[26박신자컵] 3위로 마무리한 최윤아 감독 “기쁘지만, 박신자컵 3위 하려고 운동한 것 아니다”

여자농구 / 청주/김민수 기자 / 2026-10-11 16: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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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최윤아 감독과 신한은행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최윤아 감독이 이끄는 인천 신한은행은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3-4위결정전 청주 KB스타즈와 경기에서 76-54로 승리했다.

경기 후 만난 최윤아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마무리를 잘 해줘서 고맙다. 아직 숙제가 더 많은 것 같다.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지영은 13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어시스트 1개 부족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럼에도 최윤아 감독은 김지영을 향해 쓴소리를 건넸다.

최윤아 감독은 “사실 경기 끝나고 많이 혼냈다. 이겼지만, 과정에 있어서 1번으로서 책임감을 요구하고 있다. 잘해준 것도 있지만,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 개선된다면 팀이 더욱 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보다는 어느 부분에서 해야 하는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깨달은 것 같다. 실력은 한끝 차이라고 생각한다. 누가 더 이기고 싶어하고, 더 강하게 부딪히는지 차이다. 그게 우선되어야 기술을 입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조차 없다면, 기술을 입히려고 해도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윤아 감독은 경기 내내 허예은에게 노구치 등 신장이 큰 포워드를 매치업 시켰다. 의도된 계산이었고, 이는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최윤아 감독은 “허예은이 워낙 잘하는 선수다. 작은 선수들로는 버거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차라리 스위치 수비를 택했다. 예은이가 좋은 기술을 갖고 있지만, 신장에서 버거움이 있었던 것 같아서 이렇게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3위를 해서 기분이 안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박신자컵 3위를 하려고 운동한 것이 아니다. 시즌에 들어가면 보완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공격에서 안 풀리니까 자신감을 잃고 머뭇거리는 모습이 나왔다. 그래도 가용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청주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로 마무리 해야 했는데 죄송하다.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시즌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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