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존 3점슛 4개 + 22점 폭발’ KT, 정관장 제물로 5연패 탈출
- 프로농구 / 안양/조영두 기자 / 2026-10-31 16:22:27

수원 KT는 3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92-90으로 승리했다.
승리 일등공신은 아시아쿼터 미구엘 옥존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 유니폼을 입은 옥존은 초반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0월 6일 창원 LG, 9일 고양 소노, 11일 부산 KCC전 3경기 평균 18.3점 2.7리바운드 2.7어시스트로 3연승에 앞장섰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2.7개를 터트렸고, 성공률은 36.4%였다.
그러나 이후 옥존은 주춤했다. 장기인 슈팅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한 자리 수 득점에 그치기도 했다. 그 사이 KT는 5연패에 빠졌고, 공동 8위까지 내려 앉았다.

이날 옥존은 오랜만에 자신의 가치를 뽐냈다. 초반 중거리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슛 감을 잡았다. 2쿼터에는 장기인 3점슛을 3개나 터트렸다. 배스, 트레이 포터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를 13-31로 크게 뒤졌던 KT는 2쿼터 옥존, 배스, 포터를 앞세워 44-4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옥존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외곽포와 중거리슛으로 정관장의 수비를 공략했다.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 4쿼터에도 정창영과 강성욱의 득점을 어시스트 했다.
승부처에도 옥존은 빛났다. 80-80으로 맞선 종료 5분 56초 전 공격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뱅크슛을 집어넣었다. 이후 배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고, 배스는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2분 8초를 남기고는 또 한번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옥존은 22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3점슛은 9개를 던져 4개를 적중시켰다. KT는 배스(29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포터(18점 9리바운드)의 활약까지 더해 5연패에서 벗어났다. 시즌 전적은 4승 6패다.
한편, 정관장은 이대헌(15점 4리바운드), 렌즈 아반도(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변준형(12점) 등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KT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3연패(6승 4패)에 빠졌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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