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앞둔 광신농구 OB-YB 한 자리에 모여... 장덕영-문경은-이동엽 등 총 출동
- 아마추어 / 서호민 기자 / 2026-06-04 16:15:52
[점프볼=서호민 기자] 광신방송예술고는 용산, 경복, 배재, 휘문, 양정 등과 함께 한국 고교농구를 지탱해온 명문학교다.
1928년 농구부가 창단했으니 역사도 깊다. 지금은 광신방송예술고로 학교명이 바뀌었지만, 팬들에게는 광신상고, 광신정산고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현재 프로에선 수원 KT 사령탑을 맡고 있는 문경은 감독부터 임근배 삼성농구단 단장과 이동엽(소노), 송한준(정관장) 등이 활약 중이고, 그 위로도 장덕영 전 교장과 안준호, 故 정주현, 故 김현준, 故 이원우, 신현수 등이 농구계를 빛냈으며, 박상오, 유성호, 김건우, 조상열 등 현역 지도자들 중에서도 광신방송예고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빈 바 있다.
이날 모임에는 장덕영 전 교장을 비롯해 심상회 광신농구 동문회 회장과 문경은 감독, 이용진 서울시농구협회 부회장, 황현우 대한민국농구협회 상임 심판, 이영준 전 마산고 코치 등이 체육관을 찾아 후배들을 격려했다. 현역 선수 중에는 민기남(소노), 김종호(LG), 김재현(KT) 등이 후배들과 함께 어울렸다.
행사를 마친 뒤에는 문경은 감독이 YB 선수들을 따로 불러 모아 유망주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경은 감독은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모처럼 학교에 와서 장덕영 선생님 등을 비롯해 여러 선배님들을 뵈니 예전 기억들이 많이 떠오른다. 그야말로 외인구단처럼 힘들게 운동하던 시절이 있었다(웃음)”며 “이렇게 매년 광신 농구부 선, 후배들이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동문회에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전했다.
이동엽도 “1년에 한번이지만 광신 선, 후배들이 함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다. 재학생 후배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유능하신 지도자 분들의 가르침을 잘 받아 후배들도 훗날 프로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장덕영 선생님을 비롯한 선배님들도 앞으로 건강을 잘 유지하셔서 동문회 행사에서 계속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성호 광신중 코치는 행사 기획부터 식사 자리 마련, 사회까지 홀로 1인 다역을 소화해내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이끌어냈다.
유성호 코치는 “광신중, 고 졸업생으로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역사와 전통이 깊은 광신 농구부의 전통을 살려 매년 동문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매년 동문회에 참석해주시는 선, 후배님들이 점점 많아지는 만큼 올해는 특별하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권도원, 배재현 농구부장님과 김건우, 조상열 코치가 힘을 합쳐 여러 식순을 만들어 행사를 진행해봤다. 2년 뒤에 열릴 창단 100주년 행사 역시 잘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행사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재학생들도 선배님들을 보며 모교에 대한 애교심을 더욱 느끼고, 동기부여를 얻어 학업과 훈련에 집중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OB 동문들은 저녁 식사 시간을 가지며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동문들은 술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풀었고 일제히 "자주 얼굴 좀 보며 교류의 장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_광신방송예고 농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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