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뽐낸 워니, 하지만 뒤늦었던 김선형의 발동
- 프로농구 / 잠실학생/최창환 기자 / 2023-02-12 15:57:14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94로 패,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2위 LG를 추격 중인 SK는 경기 전 악재를 맞았다. 최준용이 왼발 뒤꿈치 타박상을 입어 LG전 결장이 확정됐다. 최준용의 공백기는 오는 13일 재검진을 통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전력의 한 축이 빠진 SK는 자밀 워니가 아셈 마레이와 팽팽한 힘겨루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마레이가 리바운드와 피딩 능력을 뽐내자, 워니는 화력으로 맞불을 놓았다. 마레이는 전반에 10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데뷔 첫 트리플더블에 도전할 기세였다.
워니는 이에 맞서 25점을 퍼부었다. 특유의 플로터, 포스트업뿐만 아니라 3점슛도 2개 성공시켰다. 25점은 워니의 개인 전반 최다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KBL 데뷔시즌이었던 2020년 1월 1일 고양 오리온(현 캐롯)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20점이었다.
워니는 3쿼터에도 8점 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활약했지만, 엇박자가 일어났다. 김선형은 2점에 그치는 등 3쿼터까지 총 7점에 머물렀다. 워니만의 힘으로 추격하는 데에 한계가 따랐던 SK는 결국 65-78로 뒤진 채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SK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강행군을 소화해왔던 워니는 4쿼터 막판 마레이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연달아 자리를 내줬다. 6점 차에서 김선형이 시도한 회심의 3점슛도 림을 외면했다. 결국 SK는 워니(37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와 김선형(17점 8어시스트)이 활약했지만, 끝내 최준용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워니의 4쿼터 초반 침묵, 김선형의 뒤늦은 발동이 아쉬움으로 남는 일전이었다.
SK는 LG전 3연패에 빠졌고, 상대 전적 2승 3패 열세에 빠졌다. SK는 하루 만에 4위로 내려앉으며 2위 싸움에 한 걸음 뒤로 밀려났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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