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내가 막아야 할 단 한 명만 생각한다” ‘KCC 에이스 스토퍼’로 떠오른 김동현의 마음가짐
- 프로농구 / 이천/박소민 / 2025-01-17 15:33:34

부산 KCC 김동현(22, 190cm)은 1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2025 KBL D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하며 D리그 11연승을 이어가던 상무를 저지하며 팀 승리(101-99)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김동현은 “솔직히 이길 줄 몰랐다(웃음). 팀원들이 모두 열심히 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동현은 궂은일과 더불어 끈질기고 악착같은 수비로 상대 팀 에이스의 득점을 봉쇄하며 정규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리바운드와 스틸 등 수비적인 부분에서 맹활약하며 출전 시간을 종용 받고 있는 김동현은 지난 시즌에 비해 리바운드는 0.5개에서 2.1개로 상승, 이번 시즌 경기 당 스틸도 0.8개를 기록하며 팀에 톡톡한 보탬이 되고 있다.
김동현은 “선수는 경기를 뛰어야 한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경기를 뛰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이 생각했다. 아버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아버지께서 ‘수비를 하라’고 말씀을 해주셨다. 그래서 수비를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주변에서 내가 수비하기 좋은 몸이라더라(웃음). 수비를 해보니 생각보다 잘 돼 흥미도 느꼈다. 그러다 보니 수비가 더 좋아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동현은 지난 시즌 정규 리그와 D리그를 오갔던 것과 달리 올 시즌 1군 엔트리에 고정되며 출전 시간도 늘어났다. 지난 2023-2024 시즌은 총 15경기에 출장해 평균 출전 시간 또한 5분 55초에 그쳤지만 올 시즌 정규 리그 4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현시점 28경기에 출장해 평균 16분 44초를 소화하고 있다. 출전 시간은 3배로 증가했고, 11일 고양 소노전에서는 개인 최다 스틸 5개를 기록하며 팀 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김동현은 “내가 잘할 수 있는 게 수비뿐이다. 생각해 보니 소노전에서 잘해본 기억이 없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정말 이를 악물고 했다(웃음). 이번 시즌 기회를 많이 부여받은 만큼 더 열심히 해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동현은 “나에게 정말 감사한 시즌인 것 같다. 솔직하게 언제 이렇게 경기를 많이 뛸 수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게 생각보다 빨리 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또 경기를 많이 뛰는 만큼 책임감도 생겼다. 경기에 들어가면 내가 막아야 할 단 한 명만 생각한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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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박소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