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KCC 전창진 감독, “이관희 결장? 우리 전력이 더 중요”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3-28 14: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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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LG에서는 (이관희가) 중요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의 전력이 더 중요하다. 우리 컨디션을 찾아야 한다. 이관희 출전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전주 KCC와 창원 LG의 맞대결. KCC는 정규경기 우승 확정까지 2승을 남겨놓고 있다. 이날 LG를 꺾고, 2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에게 패한다면 우승을 확정한다. KCC는 이날 승리하면 현대모비스가 전자랜드에게 이긴다고 해도 31일 홈 코트인 전주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할 기회를 갖는다.

LG는 10위지만, KCC에겐 가장 까다로운 팀이다. KCC가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2승 3패로 열세이기 때문이다. 지난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3점슛 21개를 내주며 졌다. 다만, LG의 현재 전력이 불안정하다. 이관희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캐디 라렌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KCC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분위기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LG와 경기에서는 우리가 항상 쉽게 봤고, 우리와 팀 색깔이 비슷하다. 앞선 가드들이 빨라서 트랜지션 게임에서 밀려 고전했다. 라렌과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도 줄여야 한다”며 “앞선과 두 외국선수 득점을 줄이는데 주력할 생각이다”고 LG와 경기를 어떻게 치른 것인지 밝혔다.

전창진 감독은 LG와 5라운드 경기가 언급되자 “(21개 3점슛은) ㄴ운이 따른 것도 많다. 그렇게 들어간다면 어느 팀도 이길 수 없을 거다. 수비를 잘 하고도 내주고, 샷 클락에 걸릴 때 내준 것까지 7~8개 가량이다. 3점슛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뛴다. 3점슛 수비는 챙겨야 한다”면서도 “3점슛을 막아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기 그렇다. (LG는 3점슛을) 많이 던지는 팀이다. 우리는 3점보다 2점 경기를 하자고 했다.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고 되돌아봤다.

전창진 감독은 “지난 번 SK와 경기 때 내가 경기 운영을 잘못해서 졌다. 선수들이 많이 가라앉아있다. 정창영은 무릎 부상이라서 컨디션이 좋지 않다. 출전시간이 적을 거다. 본인이 뛰겠다고 하는데 감독으로 안타깝다. 사력을 다해서 뛰는 선수라서 안쓰럽다. 될 수 있으면 출전시간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경기를 하려고 한다. 나머지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할 거 같다”며 “우승(확정)보다 기본부터 다시 하자고 했다. 현대모비스, 오리온 경기와 같은 정신 자세가 필요하다”고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중요하게 여겼다.

전창진 감독은 “김지완에게 3점슛 5개에서 7개를 던지라고 했다. 굉장히 다운되어 있고, 소심한 성격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공격 가담이 적어서 컨디션을 못 찾는다”며 “성공 여부 떠나서 슛을 많이 던지고 많이 치고 다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이날 경기에서 김지완이 살아나기를 기대했다.

이어 “하위권, 중위권과 경기를 할 때 한 선수의 컨디션을 올리려고 하면 도움이 안 된다. 그만큼 김지완이 남은 정규리그 5경기 안에 컨디션을 찾아야 하고, 그게 오늘 경기였으면 한다”며 “슛 타이밍이 느리지만, 3점슛이 들어가야 컨디션이 좋아지는 경향이 짙다. 치고 들어가는 것도 그런 컨디션에 따라서 좌지우지된다. 그래서 3점슛 시도를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전창진 감독은 LG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이관희의 결장 소식에는 “LG에서는 (이관희가) 중요하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의 전력이 더 중요하다. 우리 컨디션을 찾아야 한다. SK에게 한 경기 졌지만, 감독으로 욕심이 나서 그런다”며 “어려운 두 팀(현대모비스, 오리온)을 이겨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풀어질 수 있다. SK에게 져서 연승이 중단되었다. 상대 앞선이 빠른 팀에게 우리가 약해서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강조했다. 이관희 출전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반응했다.

전창진 감독은 애런 헤인즈에게 바라는 점도 언급했다.

“헤인즈가 두 경기를 되게 잘 했다. SK와 경기에서는 많이 못 뛰었다. 득점으로 시작을 하려고 한다. 뭔가 보여주려고 하는데 그게 없어져야 한다. 트랜지션 게임이나 어시스트 등을 할 수 있는데 패스가 가면 그곳에서 끝났기에(슛을 던지기에) 많이 못 뛰었다. 오늘은 2점 플레이와 자유투를 얻어서 슛감을 찾으며 점퍼까지 던질 수 있도록, 볼의 종착역이 되면 안 된다고 했다. 헤인즈는 팀에는 분명 도움이 된다. 라건아의 체력이 무거워 보이는 부분 보인다. 오늘 지켜봐야 한다.”

KCC는 우승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를 넘어설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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