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유소녀] '여자농구 전설의 등장' 신정자 코치가 바라는 유소녀 농구의 방향성은?

유소년 / 오산/조형호 기자 / 2026-06-27 14: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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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오산/조형호 기자] '여자농구 레전드' 신정자 코치가 제2의 농구인생의 막을 열었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주최하고 오산시농구협회가 주관하는 '2026 WKBL 유소녀 농구클럽 최강전'이 27일(토)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 대체육관에서 개막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매일유업, 아잇스포츠, 훕시티가 후원한다.

1일차(27일)는 U9부와 U10부 일정으로 진행됐다. 총 10팀(U9부 4팀, U10부 6팀)의 유소녀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며 체육관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최강전이라는 대회 특성상 물러섬 없는 승부가 매경기 펼쳐졌다.

이날 코트에서는 반가운 얼굴도 볼 수 있었다. 여자농구 레전드 신정자 코치가 지도자로 현장을 찾은 것. 1999년 KB스타즈에 입단해 5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 정규리그 MVP(2011-2012), 통산 리바운드 1위(4502개) 등 프로 무대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전설 신정자 코치는 신한은행 유소녀 코치로 제2의 농구 인생을 그려나가고 있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신정자 코치는 "딸들(윤서하, 윤서희)이 신한은행 농구교실에 먼저 다니고 있었고 지도자 선생님과도 친분이 있었다. 자주 왕래를 하다 보니 자연스레 아이들을 지도하게 됐다. 아직 한 달밖에 안됐지만 아이들과 즐겁게 교감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WKBL 골밑의 지배자로서 여자농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신정자 코치. 항상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었던 신 코치는 이제 제2의 농구인생을 통해 본인이 받아온 스포트라이트를 제자들에게 돌려주려 한다.

끝으로 신정자 코치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농구 현장에 오니 예전 생각이 많이 난다. 여자농구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아이들이 아직 엘리트는 아니니까 즐겁게 배우면서 클럽스포츠의 활성화와 함께 엘리트 무대와도 접점이 생겼으면 좋겠다. 여자농구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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