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 예비 중3 남양주 NSBC 서지우, 군산중 농구부 합류

유소년 / 남양주/조형호 기자 / 2025-01-26 14: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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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남양주/조형호 기자] 남양주 NSBC 서지우가 엘리트 농구에 도전한다.

오재모 원장이 이끄는 남양주 NSBC(남양주 KCC 이지스 주니어)는 유망한 선수들을 매년 엘리트 농구부로 진학시키고 있다. NSBC 유소년들은 작년 주성중에 이어 올해 용산중과 호계중으로 향한다.

보통 초6 대표팀 활동과 선수반 레슨을 병행한 뒤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엘리트 농구부로 향하는 사례가 대다수지만 올해 NSBC의 엘리트 도전은 조금 색다르다. 예비 중3 진학 예정인 서지우(179cm, G)가 군산중으로 진학하게 된 것.

슈팅가드로서 슛과 수비에 강점을 보이는 등 3&D 스타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서지우는 농구를 배운지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나 특유의 성실함과 농구를 대하는 진심어린 자세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엘리트 농구부에 입성하게 됐다.

오재모 원장은 서지우에 대해 “선수를 하고 싶다고 한 뒤로 약 5개월간 선수 준비반을 통해 몸을 만들었다. 함께 준비하면서 (서)지우는 정말 성실하고 태도가 바르다는 걸 느꼈다. 비록 구력이 짧고 엘리트 농구를 늦게 시작하는 것이다 보니 여유나 기본기는 조금 부족할 수 있겠지만 수비에 워낙 강점이 있고 몸도 만들어져있다. 군산중 코치님께서도 직접 보시고는 유급 없이 바로 활용 가능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봐주셨다”라고 칭찬했다.

설 연휴 이후 곧바로 군산중에 합류할 예정인 서지우는 주말에도 나인스트리트 체육관에 나와 몸을 만들고 있었다. 엘리트로 향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들보다 늦게 도전하는 무대인 만큼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했다.

서지우는 “중1 때 엘리트 농구에 도전하고 싶었는데 두려움 때문에 포기했다. 하지만 농구를 계속 하면서 이대로 포기하면 너무 후회될 것 같아 늦게나마 다시 도전했다. 많이 부족한 만큼 볼 핸들링이나 농구 센스, 기본기 등을 다듬어서 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남양주 NSBC 중등부 대표팀에서는 에이스의 롤을 맡았지만 엘리트 무대에서는 더 험난한 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서지우. 더욱 수준 높은 곳에 맞닥뜨릴 서지우가 생각하는 본인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이에 서지우는 “엘리트 농구다 보니 공격은 잘하는 선수들이 많을 것이다. 공격에서는 팀의 에너지 레벨을 올려주는 역할을 맡고 싶다. 클럽 대회에서 내가 수비를 할 때 상대가 당황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프레스나 1대1 수비에 자신이 있어서 엘리트 무대에서도 수비로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수비에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엘리트 무대에서는 부족한 게 많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NSBC 때처럼 팀의 에너지 레벨을 높이고 항상 성실하게 뛰는 선수가 될 것이다. 늦게나마 엘리트 무대에 도전하는 만큼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남들에 비해 조금은 늦은 출발, 그러나 서지우는 누구보다 성실한 땀방울로 적응할 채비를 마쳤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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