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약약에 발목 잡힌 SK, 안영준 회복 시간 확보 좌절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6-04-07 13:31:52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은 1위 창원 LG과 2위 안양 정관장에게 돌아갔다.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8일 2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였지만, 서울 SK가 6일 서울 삼성에게 3점슛 16개를 허용하며 75-93으로 져서 2위 경쟁이 끝났다.
SK는 삼성을 이겼다면 8일 정관장과 2위 결정전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하위권 팀에게 져서 그 기회를 놓쳤다.
이번 시즌 SK는 ‘강강약약’이다.
상위 4팀(공동 3위 SK 자신을 제외하면 3팀)을 상대로 11승 6패, 승률 64.7%를 기록한 반면 최하위 3팀에게는 10승 8패, 승률 55.6%에 그쳤다.

1999~2000시즌 SBS는 5위였고, 나머지 4팀은 정규리그 우승팀들이다.
SK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상위권에게 더 강한 면모를 자랑하며 강강약약의 팀으로 거듭났다.
전희철 SK 감독은 2001~2002시즌 대구 동양 소속이었다. 6번의 기록 중 전희철 감독이 속한 팀이 절반인 3번 이름을 올렸다.
참고로 SK가 마지막 경기에서 정관장에게 진다고 해도 승률 편차는 2001~2002시즌 동양과 같은 5.6% 우위다.

전희철 감독은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김낙현이 들어오니까 안영준이 종아리 부상으로 나갔다. 2위를 해야 하는 더 중요한 이유가 생겼다. 오늘(6일) 이기고, 정관장도 이겨야 한다”며 “파열은 아니다. 근막 손상이다. 병원에서는 3주 쉬어야 완치가 된다는 소견이다. 그래서 2위를 해서 (안영준이) 쉬어야 한다”고 했다.
전희철 감독은 삼성에게 패한 뒤 안영준의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에 대해 “(플레이오프까지) 5일 정도 남았다. 상황을 봐야 한다”며 “본인은 뛸 수 있다며 (뛸) 의지는 있다. 플레이오프 임박해서 검사를 다시 해봐야 한다. 선수의 몸도 중요하다. 그래서 잘 판단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예상했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우승했다. 이번 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 치러야 하기에 약한 팀들에게 패한 8경기가 더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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