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첫 원주 방문경기가 농구영신…초대박 흥행 예약

프로농구 / 최창환 기자 / 2022-07-14 12: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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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3년 만에 열리는 농구영신은 원주 DB와 전주 KCC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공교롭게 원주에서 데뷔, 슈퍼스타로 성장한 허웅이 DB를 떠난 후 원정선수 신분으로 처음 방문해 치르는 경기다.

KBL은 14일 2022-2023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발표했다. 올 시즌은 오는 10월 15일 서울 SK와 안양 KGC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 29일까지 팀별 54경기씩 치르는 대장정에 돌입한다.

KBL의 ‘히트상품’ 농구영신도 돌아왔다. 농구영신은 KBL이 2016-2017시즌에 처음으로 개최한 빅이벤트다.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시즌이 진행되는 겨울스포츠의 특성을 살려 오후 10시에 경기를 개최, 경기종료 후 양 팀 선수들과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올스타게임 못지않은 흥행을 일으켜 2020년 연맹 차원에서 상표권 등록까지 마쳤다.

KBL 최고의 이벤트인 농구영신은 2019년 12월 3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현 수원 KT)와 창원 LG의 경기 이후 2시즌 동안 자취를 감췄다. 코로나19 확산 탓이다. KBL은 지난 시즌 안양체육관에서 안양 KGC와 DB의 농구영신을 기획했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일반경기로 변경됐다.

여전히 코로나19가 종식되진 않았지만, 거리두기는 예년에 비해 완화됐다. 정부가 향후 거리두기 부활 대신 백신, 의료체계 중심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올 시즌은 농구영신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

DB가 적극적으로 농구영신 개최 의사를 밝혀 홈팀이 된 가운데, KBL은 KCC에게 의사를 물었다. KBL 최고의 흥행카드가 될 수 있는 매치이기 때문이다. KCC 역시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주 아이돌’을 넘어 KBL 최고의 슈퍼스타가 된 허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 KCC로 이적했다. 허웅의 새로운 소속팀이 된 KCC가 올 시즌에 처음으로 원주를 방문하는 날이 바로 12월 31일이다. 구름관중을 몰고 다니는 허웅이 원주를 찾는 첫 경기가 농구영신이 된다면, 초대박 흥행은 예약된 바나 다름없다.

DB 관계자는 “농구영신 자체가 흥행이 되는 경기이기 때문에 개최 의지가 강했다. 세부적으로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 중인데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KCC 관계자 또한 “내부적으로 (농구영신 홈 개최에 대한)얘기는 나왔지만, 나중에 신축체육관에서 하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았다. DB와 하는 것이라면 우리도 괜찮을 것 같아서 농구영신이 성사됐다”라고 전했다.

허웅이 슈퍼스타로 성장한 DB, 허웅의 새로운 소속팀이 된 KCC. 3년만의 농구영신에서 맞붙게 된 팀들 가운데 어느 팀이 ‘해피 뉴 이어’를 외치게 될까. 어떤 결과가 나오든 기대가 되는 매치인 것은 분명하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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