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김지완, “전주서 우승 축포 터트리고 싶다”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3-29 12:19:32

전주 KCC는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82-73으로 이겼다. 34승 16패를 기록한 KCC는 1승만 더 추가하면 팀 통산 5번째 정규경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1위와 10위가 거의 확정적인 두 팀의 대결임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 2승 3패가 보여주듯 쉽지 않은 경기였다.
KCC는 1쿼터 중반 7-7에서 정성우에게 연속 실점한 뒤 끌려갔다. 2쿼터와 3쿼터에 두 차례 동점을 만들었지만, 한 발을 앞서나가지 못했다. 2쿼터 막판에는 30-40, 10점 차이까지 뒤졌다.
KCC는 4쿼터에 흐름을 바꿨다. 지역방어로 LG 득점을 꽁꽁 묶었다. 수비를 성공하면 빠른 공격으로 쉽게 득점했다. 이정현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뒤 연속 3점슛까지 곁들이며 순식간에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라건아(22점 17리바운드)와 송교창(19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이정현(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돋보인 가운데 김지완도 1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김지완에게 3점슛 5개에서 7개를 던지라고 했다. 굉장히 다운되어 있고, 소심한 성격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공격 가담이 적어서 컨디션을 못 찾는다”며 “성공 여부 떠나서 슛을 많이 던지고 많이 치고 다니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이날 경기에서 김지완이 살아나기를 기대했다.
김지완은 정말 성공 여부를 떠나 슛을 많이 시도했다. 6번째 시도 만에 첫 3점슛을 넣는 등 11개 중 2개를 성공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지완이가 적극적이지 못한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살아나기 바랐다”며 “그나마 슛도 많이 던지고, 평소보다는 자신있게 했다.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컨디션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김지완이 더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김지완은 전창진 감독의 주문대로 3점슛을 성공 여부를 떠나 적극적으로 시도했다고 하자 “컨디션이 좋지 않아 감독님께서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슛도 적극적으로 던져보라고 하셨다. 적극적으로 하려고 했지만, 처음에 슛 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힘들었다”며 “경기를 계속 뛰면서 감을 찾았다. 아직 슛 밸런스가 좋지 않다. 더 연습을 해야 한다”고 했다.
경기 내용이 나쁘지 않은 편이었던 김지완은 “5라운드 후반과 6라운드 초반부터 경기력이 안 나온다. 어디 아프거나 힘든 건 없다”며 “그 부분은 제가 해결해야 한다. 남은 경기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야 경기력이 돌아올 거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공격을 할 때 많이 움직이는 편이라서 저도 많이 움직이고 2대2 플레이를 할 때 제 공격 기회뿐 아니라 동료들이 편하게 득점할 수 있는 어시스트를 많이 해주면 제 밸런스도 좋아질 거다”고 덧붙였다.
김지완은 이날 경기 후에도 전창진 감독이 만족하지 않는다고 하자 “슛 성공률이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오늘(28일) 경기처럼 기회가 나면 적극적으로 던지고 제 밸런스를 찾아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지완은 LG에게 또 고전했다고 하자 “(웃으며) LG를 만나면 고전하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웃음)”며 “LG 앞선 선수들이 빠르고 움직임도 많다. 수비에서 간혹 놓치는 부분도 있는데 이런 건 보완을 해야 한다”고 했다.
김진완은 “수비가 되었다. 우리는 공격으로 풀기보다 수비에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속공이나 쉬운 득점을 해야 경기가 풀린다. 4쿼터에 그 부분이 되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고 끌려가던 흐름을 뒤집은 비결을 수비로 꼽았다.
KCC는 애런 헤인즈를 영입한 뒤 4경기를 치렀다.
김지완은 “한국농구를 잘 아는 베테랑 선수라서 경기 운영 등에서 편하다”며 “높이가 낮아지는 부분은 모든 선수들이 박스아웃을 신경 쓰고 리바운드에 가담해서 해결한다면 헤인즈와 같이 뛸 때 더 위력적일 거다”고 했다.

KCC는 30일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에게 지거나 31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을 확정한다.
#사진_ 정을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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