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성공률 42.9%’ 동국대 오지석 “죽기살기로 해서 양종윤과 대결하겠다”

아마추어 / 이재범 기자 / 2026-02-03 12: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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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올해는 나도 죽기살기로 해서 코트에서 (양종윤과) 맞대결을 하고 싶다.”

오지석(181cm, G)은 계성고 3학년 때 34경기에 나서 평균 17.3점 6.3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종윤(26.1점 11.9리바운드 5.1어시스트 3.4스틸 1.9블록)과 함께 계성고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동국대에서 보낸 1년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오지석은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착실하게 동계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오지석은 2번째 동계훈련을 소화 중이라고 하자 “첫 번째보다는 많이 여유로워서 남은 시간에 운동도 많이 하고, 형들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최대한 감독님과 코치님 지시에 따르면서 훈련한다”고 했다.

현재 동국대는 전체 인원 1/3 정도가 재활을 하고 있을 정도로 부상 병동이다.

오지석은 “몸 관리를 잘 하고 있다”며 “비타민도 잘 챙겨먹고, 쉴 때는 확실하게 잠을 자면서 쉰다. 준비 운동이나 마무리 운동을 할 때 스트레칭을 열심히 잘 한다”고 큰 부상이 없다고 했다.

오지셕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14경기 평균 12분 39초 출전해 3.5점 1.2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지석은 2025년을 언급하자 “많은 후회가 되는 한 시즌이면서도 많이 배우고 경험한 시즌이었다. 작년보다 많이 성장하고 여유로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며 “1학년 때는 코트에 들어가면 많이 급해서 쓸데없는 실책이나 감독님과 코치님의 주문 내용을 이행하지 못했다. 경기 시간도 많이 부여를 받는다면 충분히 작년보다 더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주전 포인트가드인 한재혁의 뒤를 받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오지석은 “작년에 한재혁 형에게 죄송했다. 재혁이 형이 부상을 당하거나 힘들 때 내가 들어가서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줬어야 한다. 윤준식 형이나 재혁이 형이 벤치에 들어왔을 때 내가 뛰면 형들도, 감독님, 코치님들까지 불안하셨을 거다”며 “올해는 백업 역할을 확실하게 소화해서 형들도 편하게 쉬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확실하게 믿고 기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와 농구를 대하는 자세가 달랐다. 고등학교 때는 간절했다면 대학교에 와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지난해 후반기부터 생각을 바꿨다. 한 경기 한 경기 매경기 간절하게 뛰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부진했던 이유까지 들려줬다.

양종윤과 매치업이 가장 기대되었지만, 오지석은 아무 것도 하지 못했다. 더구나 동국대는 35-74로 대패를 당했다.

오지석은 “양종윤은 코트에 있고 나는 벤치에 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반대로 생각하면 종윤이가 더 열심히 해서 기회를 받는 거다. 올해는 나도 죽기살기로 해서 코트에서 맞대결을 하고 싶다. 내가 열심히 해서 코트에서 뛰기만 한다면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출전시간이 30분 이상 주어졌을 때 3점슛을 바탕으로 18점(vs. 중앙대)과 16점(vs. 명지대)을 올린 바 있다. 출전시간이 길면 제몫을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오지석은 이를 언급하자 “재혁이 형이 부상이고, 가드가 나 밖에 없어서 여유로웠다”며 “출전시간을 많이 받을 거라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이야기를 해주셨고, 그날은 자신감이 있었다”고 했다.

오지석은 들쭉날쭉한 출전시간에도 3점슛 성공률 42.9%(9/21)를 기록했다.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역시 3점슛 성공률은 42.9%(3/7)였다. 대학에서 보낸 1년 동안 3점슛 능력만큼은 두드러졌다.

오지석은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 고등학교 때 슛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남는 시간에 노력을 많이 했다. 다행히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며 “아직 모자라다. 슛 말고도 포인트가드로 다른 부분도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스토브리그에서는 오지석이 주전 가드로 뛰어야 한다”며 “기회다. 한재혁이 빠져서 뛰니까 기량이 좋아지고 있다. 많이 올라왔다”고 오지석의 활약을 기대했다.

3일부터 스토브리그에 출전하는 오지석은 “한재혁 형이 없다. 윤준식 형과 내가 포인트가드로 경기를 체계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며 “1학년보다 확실히 달라진 플레이를 코트에서 보여줘야 한다. 재혁이 형이 연락해서 좋은 말을 많이 해준다. 그 말을 듣고 재혁이 형처럼 코트를 휘저어보겠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오지석은 “안 다치고 작년보다 확실히 성장하고, 포인트가드로 경쟁력이 있고, 경기 운영을 잘 하는 가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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