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다!' 어빙 복귀에도 처참한 경기력... 희망이 보이지 않는 댈러스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10-17 12:04:44

[점프볼=이규빈 기자] 댈러스의 차기 시즌 전망이 암울하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BA 프리시즌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11-135로 패배했다.
처참한 경기였다. 경기 내내 애틀랜타에 공수 양면에서 체급의 차이가 느껴졌다. 카이리 어빙, 쿠퍼 플래그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전무했다. 주전과 벤치, 모두 형편없었다.
가장 심각한 부분은 수비다. 무려 135점을 실점했고, 앞선과 뒷선 수비 모두 문제였다. 앞선에서 상대를 저지하지 못해 손쉽게 뚫리고, 이를 애틀랜타 선수들이 3점슛으로 연결하며 노마크 찬스가 다수 발생했다. 이날 애틀랜타는 51개의 3점슛을 시도해 21개를 적중하며 많이 던지고, 많이 성공했다. 이러면 당연히 패배할 수밖에 없다.
댈러스는 이번 오프시즌 마사이 유지리 사장이 부임했고, 더스티 메이 감독을 선임하며 추구한 방향은 끈적한 수비팀이었다. 유지리 사장은 전소속팀이었던 토론토 랩터스 시절 다수의 장신 포워드를 통한 수비 농구를 펼쳤고, 메이 감독도 미시건 대학교에서 수비 농구를 펼쳤다.
그런 댈러스가 비록 프리시즌이지만, 수비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이날 경기뿐만 아니라, 지난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도 4쿼터 내내 허술한 수비를 펼쳤다. 이대로면 좋은 수비팀은 커녕, 최악의 수비팀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공격도 심각한 건 마찬가지다. 2년차를 맞이하는 플래그는 20점 이상은 기록할 능력이 있으나, 공격을 풀어주는 플레이메이커와는 거리가 멀다. 유일한 희망은 어빙의 복귀였고, 어빙은 곧바로 실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어빙 혼자 공격을 이끌 수 없다. 상대는 대놓고 어빙만 집중적으로 견제하며 댈러스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다.

프리시즌 활약만 보면, 두 선수는 당장 NBA에서 활약하기 어려워 보인다.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한 데라레아는 그렇다 쳐도, 서머리그에서 맹활약한 존슨 주니어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컸다. 그런데 공격에서는 아직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지 못하는 있고, 장점으로 평가된 수비에서도 대학 선수들에 비해 신체 조건이 월등한 NBA 선수들에 고전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다음 시즌 댈러스는 드래프트 지명권이 없다. 따라서 시즌 중간에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다면, 고의로 패배해 상위 순번을 노리는 탱킹도 불가능하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과연 위기의 댈러스가 정규시즌에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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