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cm 장신 센터' 남양주 KCC 박하율, 팀에 4강 티켓 선물하다

유소년 / 제천/조형호 기자 / 2025-02-08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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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제천/조형호 기자] 엘리트 무대에 도전하는 남양주 KCC 박하율이 초등부 유종의 미를 위해 힘쓰고 있다.

남양주 KCC는 8일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자연치유도시 제천 2025 전국 종별 농구대잔치’ U12부 8강에서 P4U를 49-35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출발은 불안했다. 1쿼터 상대 쾌조의 슛감에 당황한 남양주 KCC는 11-24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이했다. 에이스 이준회를 필두로 전력 우세가 예상된 남양주 KCC였기에 분위기는 더욱 급격하게 기울었다.

하지만 남양주 KCC는 2쿼터부터 점차 페이스를 찾았다. 이준회와 박하율은 상대 작은 신장을 이용한 빅투빅 투맨 게임과 하이 로우 게임을 통해 연달아 득점을 쌓았다. 이준회는 리딩을 통해 공격을 조율했고 박하율은 골밑을 지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결국 3쿼터 역전에 성공한 남양주 KCC는 4쿼터들어 더욱 격차를 벌리며 4강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수훈선수에 선정된 박하율은 “처음에는 경기가 잘 안 풀려서 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2쿼터부터 팀원들과 함께 정신 차리고 열심히 뛰었고 조금씩 우리가 흐름을 잡으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185cm에 육박하는 큰 신장과 큰 키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기동력, 정확한 골밑 마무리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박하율은 이번 대회가 끝난 후 다가오는 3월부터 엘리트 농구부 호계중으로 향한다.

아직 구력이 1년 반밖에 되지 않아 볼 캐칭이나 드리블 등 기본기와 전술적 움직임에서는 부족함을 드러냈지만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과 가파른 성장세는 그의 잠재력을 증명해주고 있다.

박하율은 “내가 농구선수가 되고 싶은 이유는 좋아하는 걸 하면서 인생을 살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현재는 농구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엘리트로 가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주전으로 발돋움하고 싶다. 우선적으로 성실한 선수가 되어 좋은 선수로 발전하겠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큰 잠재력을 보유한 남양주 KCC U12 대표팀의 기둥 박하율이 초등부 무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과연 그가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까?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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