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L] 이주영·김승우 공백? 연세대 주장 이채형의 자신감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 될 것”

국제대회 / 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 2026-08-03 11: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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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항저우(중국)/조영두 기자] 이주영, 김승우가 빠졌지만 연세대 주장 이채형(187cm, G)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연세대는 3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제2회 AUBL(아시아대학농구리그) 챔피언십 C조 예선 홍콩중문대(홍콩, 중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연세대는 리얼리그 시절 포함 3년 연속으로 AUBL에 나선다. 리얼리그에서 정상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해는 홍콩중문대, 베이징대(중국)와 한 조에 편성됐다.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4학년이자 주장인 이채형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이채형은 “아무 대학이나 참가할 수 없는 대회가 아닌가. 아시아 대표 대학만 나오는 대회인인 만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선수들끼리만 하다가 해외팀과 경기를 하면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다. 해외 선수들과 부딪히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여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대회를 앞둔 소감을 남겼다.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전반기에서 8승 7패로 부진했던 연세대는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불참하고 체력훈련에 매진했다. 그 결과 원주 DB를 상대로 선전하는 등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AUBL은 체력훈련을 마친 후 처음으로 나서는 공식 경기다.

이채형은 “조동현 감독님이 부임하고 항상 이야기하셨던 게 체력이었다. 7월 한달 동안 상상 이상으로 체력훈련을 했다. 체력이 좋아진 덕분에 지칠 때 한발 더 뛰는 모습이 나오면서 움직임이 달라진 것 같다. 이렇게 계속 집중한다면 후반기에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세대는 100% 전력으로 AUBL에 나설 수 없다. 주축 멤버인 이주영과 김승우가 남자 3x3 대표팀에 차출되어 자리를 비웠다. 이채형을 비롯해 최영상, 이해솔 등 나머지 선수들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 상황이다.

“(이)주영이, (김)승우가 빠졌다고 해도 연세대는 모두 잘하는 선수들이 온 거다. 경기 경험이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주영이, 승우가 돌아왔을 때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 기대하고 있다.” 이채형의 말이다.

AUBL을 포함해 남은 후반기 일정이 이채형에게 유독 중요한 이유가 있다. 현재 4학년으로 2026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를 앞두고 있기 때문. 연세대 진학 후 잦은 부상에 시달렸기에 앞으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확실히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

이채형은 “프로에서 물음표인 부분이 몸 상태라고 생각한다. 그건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훈련하면서 증명해야 된다. 팀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성적도 따라올 것이다. 그럼 내 평가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거라 생각해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AU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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