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2라운드까지 7팀 5할 승률 9승+, 13시즌 만에 처음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0-12-07 11:41:38

10월 9일 개막한 2020~2021시즌은 2라운드까지 5경기만 남겨놓았다. 오는 1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2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서울 삼성과 부산 KT는 이미 2라운드 18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KT는 현재 9승 9패로 7위다. 바꿔 말하면 최소한 7팀 이상이 2라운드까지 9승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9승 8패로 공동 5위인 인천 전자랜드와 현대모비스가 남은 한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KT의 순위가 달라진다.
가장 처음으로 2라운드까지 7팀 이상이 5할보다 높은 승률을 기록한 건 1997~1998시즌이다. 당시 부산 기아, 대구 동양, 수원 삼성, 광주 나산 경남 LG 등 5팀이 9승 9패로 공동 4위에 자리잡아 총 8팀이 기록했다.
이후 2005~2006시즌부터 2007~2008시즌까지 3시즌 연속으로 나왔다. 2005~2006시즌에는 7팀, 2006~2007시즌과 2007~2008시즌에는 8팀이 5할 이상 승률로 2라운드를 마쳤다.
최종 성적을 살펴보면 1997~1998시즌과 2005~2006시즌, 2006~2007시즌에는 6위와 7위의 승차는 1경기였다. 2007~2008시즌에는 공동 5위 3팀이 동률을 이뤘고, 전자랜드가 29승을 거두고도 7위로 밀려 아쉽게 플레이오프에 탈락했다.

더불어 현재 1위 전주 KCC와 9위 창원 LG의 승차는 3.5경기다. KCC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LG가 한 경기를 진다면 1위와 9위의 승차는 5경기로 벌어진다. 2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3경기(10승을 거두고 있는 KCC와 오리온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11승 팀이 무조건 나오기 때문에 1위와 9위 격차는 2경기로 좁혀질 수 없음)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
1위와 9위의 격차가 5경기에 불과한 사례는 2001~2002시즌(1위와 공동 7위 3팀)과 2004~2005시즌(1위와 공동 4위 6팀), 2006~2007시즌 등 3번 밖에 없었다.
♦ 2라운드 5할 승률+ 팀 순위와 1-9위 승차
2001~2002_ 공동 4위(10승 8패, SBS, LG, SK) / 5경기(공동 7위 3팀)
2002~2003_ 공동 4위(11승 7패, 삼성, LG) / 7경기
2003~2004_ 6위(11승 8패, LG) / 10경기
2004~2005_ 3위(10승 8패, 오리온스) / 5경기(공동 4위 6팀)
2005~2006_ 공동 6위(KTF, KT&G) / 7경기
2006~2007_ 공동 6위(오리온, 전자랜드, SK) / 5경기(공동 9위)
2007~2008_ 공동 6위(KTF, 전자랜드, 삼성) / 12경기
2008~2009_ 공동 5위(KCC, 오리온) / 7경기
2009~2010_ 6위(11승 9패, LG) / 7.5경기
2010~2011_ 공동 5위(SK, LG) / 7경기(공동 7위 3팀)
2011~2012_ 5위(전자랜드) / 11.5경기
2012~2013_ 공동 4위(10승 9패, 삼성, KGC) / 10경기
2013~2014_ 5위(KCC) / 9경기
2014~2015_ 4위(12승 7패, 오리온) / 10경기
2015~2016_ 5위(삼성) / 8.5경기
2016~2017_ 공동 5위(전자랜드, 모비스) / 9경기
2017~2018_ 6위(현대모비스) / 9경기
2018~2019_ 5위(KGC) / 9경기
2019~2020_ 공동 5위(KT, KCC) / 7경기
※ 경기번호 90번 기준. 일부 팀들은 2라운드까지 18경기보다 적거나 많은 17경기, 19경기를 치른 팀이 있음.
2라운드까지 7팀이 5할 이상 승률을 거둔 건 13시즌 만에 처음이다. 더불어 LG가 전자랜드에게 이긴다면 역대 최초로 1위와 9위의 승차가 4경기 이내로 마무리될 수도 있다. LG가 진다고 해도 2006~2007시즌 이후 14시즌 만의 사례를 만든다.
KT는 브랜든 브라운을 영입한 뒤 6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현재 10위인 원주 DB는 외국선수 교체를 할 예정이다. 그 선수가 디온테 버튼이냐, 아니냐의 문제일 뿐이다. DB도 외국선수 교체 후 반등한다면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던 10개 구단이 모두 촘촘한 순위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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