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현대모비스 슈터 전준범, PO서 3점슛 감각 살아날까?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4-20 11:08:46

울산 현대모비스는 32승 22패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상대는 부산 KT를 3전승으로 꺾은 3위 안양 KGC인삼공사다.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와 정규경기 맞대결에서 2승 4패로 열세다.
모든 관심은 숀 롱과 제러드 설린저의 맞대결에 쏠린다. 롱은 평균 27분 20초 출전해 21.3점 10.8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외국선수 MVP에 선정되었다. 득점과 리바운드 1위이기도 하다.
다만, 비공식 득점과 리바운드 1위는 설린저다. 설린저는 10경기 평균 30분 24초 출전해 26.3점 11.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32경기 출전 또는 500점 이상, 리바운드는 32경기 출전 또는 300리바운드 이상 기록했을 때 규정 순위에 포함된다. 설린저는 뒤늦게 KBL에 합류해 이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득점과 리바운드 순위에서 제외되었다.
공식 득점과 리바운드 1위 롱과 비공식 득점과 리바운드 1위 설린저의 대결인 셈이다.
설린저는 전성현이란 최고의 슈터 지원을 받는다. 전성현은 평균 2.6개로 3점슛 성공 1위에 올랐다. 성공률은 39.5%(204/337)로 공동 7위다.
특히, 전성현은 설린저와 함께 출전한 10경기에서 3점슛 평균 3.3개, 성공률 55.0%(33/60)로 펄펄 날아다녔다.
전성현은 KT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3점슛 평균 3.3개, 성공률 52.6%(10/19)를 기록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실었다.
현대모비스의 슈터는 전준범이다. 김국찬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전준범은 정규경기서 37경기 평균 17분 31초 출전해 5.6점 3점슛 성공률 34.6%(46/133)를 기록했다.
전준범은 시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6라운드에서 8경기 평균 9분 26초 출전해 3점슛 성공률 21.1%(4/19)로 부진했다. 3경기에서는 5분 미만으로 출전했다. 그 중 한 경기가 2분 15초 출전한 지난 2일 열린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이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KGC인삼공사와 경기 후 “전자랜드와 경기(3점슛 3/4 11점)서 괜찮았지만, DB와 경기처럼 움직임이 안 좋았다” “이현민이 패스 준 걸 놓쳤는데 자세를 낮춰서 무조건 잡아줘야 한다. 몸이 서 있어서 그런 걸 못 잡고 더구나 빠른 선수에게 주력이 안 되어서 몸이 더 나은 선수를 뛰게 했다. 몸 밸런스를 더 만들라고 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라고 전준범의 출전시간을 줄인 이유를 설명했다.

전준범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 선수 자격을 얻는다. 자신의 몸값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플레이오프에서 활약이 필요하다.
전성현은 현대모비스를 만났을 때 3점슛 평균 1.7개, 성공률 37.0%(10/27)로 부진했지만, 설린저와 함께 출전한 6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인 16점(3점슛 3/4)을 넣었다.
롱과 설린저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전성현의 활약을 최대한 상쇄시키기 위해선 현대모비스에서도 누군가 외곽포를 터트려야 한다. 이현민은 서명진과 김민구, 전준범의 외곽포에 기대를 걸었다. 슈터인 전준범이 터진다면 금상첨화다.
팀 통산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현대모비스는 22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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