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오리알 신세’ 시몬스, 팬 물음에 답했다···“은퇴하는 거야? NO!”

해외농구 / 조영두 기자 / 2025-09-16 10:24:24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조영두 기자] 시몬스가 은퇴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루이지애나주립대 출신 벤 시몬스는 많은 기대를 받으며 NBA에 입성했다. 2016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유니폼을 입었다. 발목 골절 부상으로 데뷔 시즌을 날렸지만 2017-2018시즌 정규리그 81경기 평균 33.7분 출전 15.8점 8.1리바운드 8.2어시스트로 NBA 올해의 신인상과 NBA 올 루키 퍼스트팀에 선정됐다.

시몬스는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필라델피아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2021시즌까지 4시즌 동안 정규리그 275경기에서 평균 33.9분을 뛰며 15.9점 8.1리바운드 7.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필라델피아는 2018-2019시즌이 끝난 후 시몬스에게 계약 가간 5년, 총액 1억 7000만 달러(약 2353억 8200만 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시몬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었다. 바로 외곽슛이 없다는 것. 필라델피아에서 뛰는 4시즌 동안 3점슛 34개를 던져 5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성공률은 14.7%. 슛 없는 가드는 상대 입장에서 수비하기 매우 수월했다. 시몬스는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부진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시몬스는 필라델피아에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구단과 갈등을 겪은 것. 결국, 제임스 하든과 유니폼을 바꿔 입으며 브루클린 네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허리 수술을 받아 2021-2022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새 팀에 오자마자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려 시몬스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시몬스는 2022-2023시즌 복귀했으나 필라델피아 시절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슛 없는 가드의 한계가 명확했다. 여기에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하는 횟수가 증가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LA 클리퍼스로 이적했으나 정규리그 18경기 평균 16.4분을 뛰는데 그쳤다. 시즌이 끝난 후 다시 소속팀을 찾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시몬스를 원하는 NBA 팀은 없었다. 뉴욕 닉스, 새크라멘토 킹스 등이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영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에이전트와도 결별해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다. 현지에서는 시몬스의 은퇴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고 있다. 1순위 출신 선수이기에 충격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아직 시몬스는 은퇴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 16일(한국시간) 한 팬이 시몬스의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 게시물에 “은퇴하는 거야?”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시몬스는 “NO(아니)”라고 답했다. 짧은 답변이었지만 아직 은퇴 생각이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현실적으로 시몬스가 더 이상 NBA에서 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시몬스는 NBA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까.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