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STAT] 전창진 감독과 전자랜드 10년 전 공통점, 2차전이 중요하다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4-22 10:00:51

전주 KCC는 21일 열린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5-75로 꺾고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승리한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8.3%(36/46)다.
KCC는 그렇다고 안심하기 이르다. 전자랜드도 2차전을 이긴다면 충분히 반격 가능하다.
78.3%는 KCC의 시즌 승률 66.7%(36승 18패)보다 확실히 높다. 78.3%를 시즌 성적으로 환산하면 대략 42승 12패다. 역대 4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렇지만,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93.5%(43/46)보다 많이 낮다.
78.3%라는 숫자는 5번 중에 1번은 다른 결과가 나온다는 걸 뜻한다. 2015~2016시즌부터 2018~2019시즌까지 4시즌 동안 8개의 4강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이 모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78.3%를 최근 결과들과 연계하면 이번 시즌에는 1차전 승리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1차전 승패를 떠나 2차전이 그만큼 중요하다. 더불어 단순하게 2차전 승리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도 78.3%(36/46)로 1차전 승리 팀의 확률과 똑같다.
KCC는 2차전마저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26/26)를 가져간다. 통합우승을 위해 1차전만큼 2차전 승리가 필요하다.
전자랜드는 그렇지 않아도 5위가 한 번도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적이 없어 0%의 확률과 싸움을 펼치는데 여기에 한 가지 더 0% 확률을 추가하면 챔피언결정전 진출과 사실상 멀어진다. 꼭 2차전을 이겨야 한다.

전창진 감독은 KT를 이끌던 2010~2011시즌 41승 13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KT의 유일한 정규경기 우승 시즌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서울 삼성을 만나 1차전을 승리한 뒤 2차전부터 3연패를 당했다.
전자랜드는 서장훈과 문태종, 허버트 힐에 신기성까지 앞세워 KT에 이어 2위를 차지해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전자랜드가 처음으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시즌이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KCC를 만난 전자랜드는 KT처럼 1차전을 승리하고도 2차전부터 모두 패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1위와 2위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역대 두 번째 3위와 4위의 챔피언결정전이 이뤄졌다.
첫 번째 3위와 4위의 챔피언결정전은 2008~2009시즌이다. 이 때도 1위와 2위는 모두 1차전을 승리해놓고도 3,4위에게 시리즈 승리를 빼앗겼다.
드라마 같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더 극적인 장치로 1차전 승부와 반대로 흘러갔다.

KCC와 전자랜드의 2차전은 23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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