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리그] ‘커리어하이 페이스였는데···’ 필리핀 220cm 유망주,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해외농구 / 조영두 기자 / 2025-01-15 09: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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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카이 소토(23, 220cm)가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5일 일본 아이치현 가리야시 가리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씨호스즈 미카와와 코시가야 알파스의 맞대결. 코시가야의 아시아쿼터선수 소토가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1쿼터 중반 소토는 포스트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꺾였다.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아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이후 더 이상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큰 부상을 직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정밀검진 결과 소토는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이 불가피하며 복귀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시가야는 8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토의 부상 소식을 알렸고, 그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신장 220cm의 빅맨 소토는 필리핀 내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다. 큰 신장에 기동력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고, 외곽슛까지 던질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2021-2022시즌 호주 NBL에서 한 시즌을 소화했고, 2022년 이현중(일라와라)과 함께 NBA 드래프트에 도전했지만 낙방했다.

이후 일본 무대로 향한 소토는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 요코하마 B-코르세어스에서 뛰었다. 지난 시즌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고 정규리그 34경기에서 평균 20분 23초를 뛰며 12.8점 6.4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NBA에 진출한 카와무라 유키(멤피스)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수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B.리그로 승격한 코시가야에 새 둥지를 틀었다. 부상 전까지 정규리그 26경기 평균 27분 10초 동안 13.8점 9.6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완전히 주전으로 입지를 굳히며 커리어하이를 작성 중이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당분간 공백기를 갖게 됐다.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 된 소토. 부상 회복 속도에 따라 새 시즌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토의 이탈로 현재 9승 21패를 기록 중인 코시가야는 남은 시즌 일정이 더욱 험난해졌다.

# 사진_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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