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의 11년을 빛낸 웨스트브룩, 그들은 이렇게 기억했다…질문으로 끝난 헌사 ‘Why Not?’
- 해외농구 / 홍성한 기자 / 2026-08-14 09:44:17

[점프볼=홍성한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특별한 헌사. 마지막에는 그를 상징하는 질문이 남았다.
통산 트리플더블만 203회. NBA를 대표했던 ‘슈퍼스타’ 러셀 웨스트브룩이 13일(한국시간)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 샘 프레스티 부사장 겸 단장이 메시지를 전했다.
프레스티 단장은 웨스트브룩을 2008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지명하며 인연을 맺었다.
웨스트브룩은 이후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성기를 이끌며 프레스티 단장의 선택에 화답했다.
특히 2016-2017시즌 정규리그 81경기에서 평균 31.6점 10.7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 오스카 로버트슨 이후 무려 55년 만에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MVP까지 품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보낸 11시즌은 이처럼 대단했다.
정규리그 821경기(선발 804경기)에 출전해 평균 34.5분 동안 23.0점 7.0리바운드 8.4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다. 누적 기록은 1만 8859점 5760리바운드 6897어시스트 1442스틸. 특히 1만 8859점은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까지 포함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다.
프레스티 단장은 “웨스트브룩은 최고의 경쟁자다. 스스로를 향한 굳건한 믿음과 두려움 없는 자세는 2008년 첫날부터 우리 구단의 토대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매년 지역사회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영감을 줬다”고 돌아봤다.
이어 “농구선수로서 성공했던 것처럼 은퇴 후의 삶에서도 성공할 것이다. 그가 가진 자질과 재능은 농구 밖에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에 미친 영향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뛰어난 재능만큼이나 헌신적인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프레스티 단장은 마지막으로 웨스트브룩을 상징하는 ‘Why Not?(왜 안 돼?)’을 꺼냈다. 웨스트브룩이 오랫동안 좌우명처럼 사용해온 표현으로, 그의 시그니처 농구화 이름에도 활용된 바 있다.
그는 “웨스트브룩은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말하거나 기록을 깨는 것만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를 만한 커리어를 만든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단 하나의 간단한 질문이 가진 힘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Why Not?”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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