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출전에서 첫 결선 진출 이룬 여초부 ‘율금초교’

아마추어 / 김천/한필상 / 2022-05-03 09: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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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한필상 기자] 여초부 결선 대진이 확정된 후 낯선 이름 하나가 눈에 띄였다.

지난 2020년 소리소문 없이 팀을 창단 해 전국 무대에 처음 나선 대구 율금초교가 그 주인공으로 7명의 선수만으로 경기에 나서 예선 전적 1승1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참가 대회에서 전국대회 8강에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물론 여초부 팀들이 많이 참가한 것도 아니고 선수들의 기량도 미숙한 것이 투성이지만 전문 지도자 없이 승리를 만들고 결선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 모두에게 박수 받아도 충분했다.

율금초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2020년 9월 팀을 창단했다. 같은 지역 내에 월배초교 농구팀이 있었지만 평소 여자농구에 깊은 애정을 가졌던 황재수 교장과 김성구 감독 교사가 주도하에 팀을 만들었다.

팀을 만들었지만 지도자부터 선수 구성에 이르기까지 어려움이 가득했다.

이중 가장 큰 문제는 선수 구성이었다. 그나마 체육 수업 중 운동 능력이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수로 선발 권유를 통해 팀을 만들어 나갔지만 지역 내에 재능 있는 학생들을 스카우트하기에 전문 지도자가 아닌 감독 교사로서는 한계가 있었다.

더구나 대구광역시의 경우 같은 지역 내에 전담 지도자 편성이 한정적이어서 김성구 감독 교사가 직접 팀 구성부터 지도에 이르기까지 도맡아야 했다

성급하게 대회에 나서지 않고 차분하게 팀을 만들어 갔던 율금초교는 비로소 2022년 첫 공식 무대에 나섰다. 지역에서 열린 소년체전 선발전으로 이 대회에서 터줏대감 월배초교를 꺾는 이변을 만들어 낸 것.

여기다 처음 출전한 전국 대회에서 비록 새롭게 팀을 만들어 나가던 사직초교를 꺾고 결선 진출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율금초교를 지도하고 있는 김성구 선생은 “첫 전국 대회에서 결선에 진출해 기쁘다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에 임해줬기 때문에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실력 있는 팀들에게 한 수 배운다는 마음으로 남은 경기에 임하겠다”며 결선 진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선생은 “앞으로 방과 후 강사 또는 기간제 교사제도를 활용해 전문 지도자에게 선수들을 지도하게 할 계획을 갖고 있어 다음 대회에서는 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팀을 만들어 가겠다”며 발전된 율금초교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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