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 프리뷰] 1점 차로 희비 엇갈렸던 오리온 vs. 모비스, 4강 직행 승부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3-26 09: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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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70경기 중 245경기를 치렀다. 25경기, 10%도 남지 않았다.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는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오리온이 승리를 거두면 2위로 도약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하면 안양 KGC인삼공사의 상승세까지 감안할 때 살얼음판 2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양팀 모두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걸린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

▶ 고양 오리온(27승 22패, 공동 3위) vs. 울산 현대모비스(29승 19패, 2위)
오후 7시 @고양체육관 / SPOTV2, SPOTV ON
- 오리온, 최근 부진 탈출 방법은 81점+ 득점
- 현대모비스, 접전 말고 화끈한 승리가 필요하다
- 양팀 맞대결 결과: 오리온 2-3 현대모비스
1라운드: 오리온 93-80 현대모비스
2라운드: 오리온 72-67 현대모비스
3라운드: 오리온 66-73 현대모비스
4라운드: 오리온 85-86 현대모비스
5라운드: 오리온 76-77 현대모비스

1점 차 승부에서 오리온은 5전패를 당했고, 현대모비스는 7승 1패를 기록했다. 역대 1점 차 승부를 한 시즌 5경기 이상 치른 건 31번 나왔으며, 그 중에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전패를 기록한 팀은 오리온이 처음이다. 참고로 현재 인천 전자랜드도 1점 차 승부에서 4전패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역대 최다인 8번이나 1점 차 승부를 펼쳤고, 역시 한 시즌 1점 차 승부에서 7번이나 승리한 유일한 팀이다.

1점 차 승부는 오리온의 아픈 부분이다. 그럼에도 언급하는 이유는 오리온과 현대모비스가 4,5라운드에서 1점 차 승부로 희비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1,2점 차 승부(2승 10패)에서 반타작만 했다면 좋았을 거라며 아쉬워한다. 만약 현대모비스와 1점 차 승부에서 패배가 아닌 반대로 승리를 거뒀다면 현재 순위는 오리온이 3위가 아닌 2위일 것이다.

오리온은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가능한 2위 도약의 기회를 아직 가지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2승 3패이지만, 득실 편차에서는 +9점으로 앞선다. 만약 이날 승리한다면 3승 3패이지만, 득실편차에서 우위를 점해 동률을 이룰 경우 2위를 차지할 수 있다.

반대로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겨야만 오리온과 격차를 3.5경기로 벌린다. 상대 전적에서도 우위를 점해 2위 경쟁에서 유리하다. 더구나 KGC인삼공사가 제러드 설린저를 영입한 뒤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에게 2승 3패로 상대전적 열세다. 이날 패하고 KGC인삼공사에게도 진다면 2위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보장을 못 한다. 오리온에게 무조건 이겨야 한다.

오리온은 최근 11경기에서 6승 5패를 기록했다. 이긴 6경기 중 5경기에서 81점 이상 득점했다. 패한 5경기에서는 모두 80점 이하에 그쳤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평균 80.9점(5위)을 올리고, 77.5점(2위)만 내줬다. 최근 11경기에서는 시즌 평균과 비슷한 80.8점을 올리지만, 실점이 79.2점으로 1.7점이 늘어났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80점 이하로 득점했을 때 승률 38.5%(10승 16패), 81점 이상 득점했을 때 73.9%(17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오리온이 현대모비스를 꺾으려고 한다면 81점 이상 득점을 올릴 필요가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9경기에서 5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패배보다 승리가 더 많지만, 9경기 득실 편차는 -23점이다. 오리온에게 3승 2패로 앞섬에도 -9점 뒤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길 때 적은 점수 차이로 이기고, 질 때 큰 점수 차이로 졌다는 의미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5승이 모두 4점 이내 승부였다. 그 중에 1점 차 승부가 3번이다. 반대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두 번이나 졌다.

지는 것보다는 이기는 게 낫다. 그렇지만, 현대모비스는 1~3점 차 승부에서 1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가 한 시즌에 3점 차 이내 경기에서 11승이나 챙긴 건 처음이다. 접전은 그만큼 체력 소진이 클 수 밖에 없다. 현대모비스는 이제 남은 경기에서 화끈한 승리를 거두며 좀 더 수월한 경기를 펼칠 필요가 있다.

오리온과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은 26일 오후 7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며, SPOTV2와 SPOTV ON에서 중계 예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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