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문경은 감독, 안영준을 평균 35분 53초 기용하는 이유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3-16 09:13:45

서울 SK는 1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고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79-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에게 4승 2패로 상대전적에서 확실하게 앞섰다.
안영준은 이날 양팀 선수 중 가장 긴 36분 59초 출전해 13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도왔다.
안영준은 이날만 오랜 시간 출전한 건 아니다. 부상에서 한 달여 만에 복귀한 지난 1월 24일 전주 KCC와 경기부터 팀 내에서 가장 많이 뛰고 있다.
안영준은 최근 14경기에서 평균 35분 53초 출전했다. 같은 기간 기준으론 안영준보다 오래 출전한 선수는 없다. 2위는 13경기 평균 32분 42초 출전한 허훈이다. 허훈이 KT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안영준이 얼마나 오래 뛰는지 잘 알 수 있다.
안영준은 부상 전까지는 평균 30분 19초 출전했다. 부상 이후 출전시간이 5분 이상 더 늘었다. 김민수, 최준용 등 주전 포워드의 부상 이탈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문경은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경기 전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려고 1%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있다면 6강 플레이오프에 가자고 한다. 그러면서 안영준의 발전을 기대한다. 힘들어하지 않으면 교체를 안 하고 계속 기용한다”며 “득점 방법이 슛 아니면 레이업 밖에 없다. 그 중간인 원 투 드리블 후 점퍼와 2대2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으면 기량이 늘지 않는다. 미스매치만으로는 득점하면 발전이 없다. 그래서 투맨게임을 할 수 있는 패턴을 만들어주면서 발전하기 바란다. 다음 시즌에는 원투 펀치 중 투 펀치 정도로 키우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수비는 더 노력을 해야 한다. 만족하는 게 어디 있겠나? 팀 디펜스와 변화된 수비에서 깜빡깜빡 할 때가 있다. 그것만 고치면 된다”며 “안영준이 슈터로는 송교창, 양홍석보다 슛 자세가 더 낫다. 전성현, 전준범 같은 전문 슈터의 움직임은 아니다. 그 두 선수에 가깝게 발전시켜서 내외곽에서의 득점, 스크린을 이용할 줄 알고, 패턴에 의한 원 투 드리블 후 점퍼까지 가능하다면 2,3번(슈팅가드, 스몰포워드)뿐 아니라 4번(파워포워드)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선수가 될 거다”고 안영준의 성장을 기대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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