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 U-파울, 현대모비스 흐름을 끊다
- 프로농구 / 창원/이재범 기자 / 2025-01-26 08:45:51

울산 현대모비스는 2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68-71로 졌다.
2연패만 한 번 기록했던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시즌 최다인 3연패를 당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하다. 이로 인해 선두 경쟁에서 한 발 밀렸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LG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LG는 아셈 마레이와 유기상이 빠져 있어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물론 마레이 대신 브라이언 그리핀이 일시 교체 외국선수로 출전했다.
그렇다고 해도 현대모비스가 유리한 건 분명했다.
16분 42초를 뛴 프림은 양팀 가운데 가장 많은 2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가장 두드러진 선수였다.
LG가 프림을 막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대모비스는 프림을 오래 기용할 수 없었다.
프림이 U-파울 이후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는 등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35-43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프림이 6점, 장재석이 덩크를 성공해 금세 43-43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칼 타마요에게 컷인으로 실점한 뒤 3쿼터 6분 24초를 남기고 프림이 U-파울을 범했다.
상황은 이랬다. 타마요의 슛이 빗나갔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프림이 빠르게 치고 나가다 박무빈에게 패스를 했다. 이 때 양준석이 프림의 몸통을 잡으며 파울로 끊었다.
그러자 프림이 파울을 한 양준석의 팔을 잡고 그대로 넘어졌다. 양준석 역시 같이 넘어져 얼굴 부위를 다쳤다.
심판들은 비디오 판독을 한 뒤 “양준석 선수의 일반 파울 이후 프림 선수의 과격한 행동으로 인한 U-파울을 선언한다”고 했다.

현대모비스가 공격을 하던 상황이 수비로 바뀌고, 4실점을 했다. 이날 경기가 3점 차이로 끝난 걸 감안하면 이 장면이 승부처 중 하나다.
더구나 이 때 작전시간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경기 막판 25.9초를 남기고 3점 차이로 뒤질 때 작전시간을 부를 수도 있었다.
프림은 U-파울 이후 LG와 트래쉬토크를 주고받는 듯 했다. 이를 본 LG 벤치에서는 심판들에게 프림의 행동을 지적하고, 현대모비스 벤치에서는 프림에게 자제하라고 주문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경기 감각이 더 좋은 프림보다 야투 감각이 떨어진 롱을 4쿼터 내내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프림의 U-파울 이후 흐름이 바뀌었다고 하자 “말씀을 못 드리겠다. 프림은 억울할 수 있다. 그 부분은 심판 문제일 수 있고, (프림에게 그런 동작을) 하지 말라고 할 수 있다”며 “프림은 억울하다고 한다. 계속 미팅을 통해서 프림을 바꿔보려고 한다”고 했다.
양준석은 당시 상황을 묻자 “조심스럽다”고 먼저 입을 연 뒤 “속공을 내주지 않으려고 파울을 했다. 그 이후 저는 별 다른 걸 안 한 거 같은데 팔을 잡아당기는 느낌이었다. 그 이후 영상을 보셨듯이 상황이 그렇게 되었다”고 했다.
프림은 지난 15일 고양 소노와 맞대결에서 테크니컬 파울(T-파울) 2개를 받고 퇴장 당했다. 23일 서울 SK와 맞대결에서도 T-파울을 받았다. 이날은 U-파울을 했다. 3경기 연속 상대에게 자유투를 내주는 기타 파울을 범했다.
프림은 현재 T-파울 7개, U-파울 3개를 기록 중이다.
프림이 분명 억울한 부분이 있겠지만, T-파울과 U-파울이 그만큼 많다는 건 프림이 빌미를 주고 있는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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