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린저 영입하는 KGC, 맥컬러와 윌리엄스 누구를 선택할까?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3-08 08:06:57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0-73으로 졌다. 이번 시즌 LG에게 첫 패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3위 고양 오리온보다 2.5경기 뒤진 4위(23승 20패)다. 5위 부산 KT와 1경기, 6위 인천 전자랜드와 1.5경기 차이다. 이제는 위보다 아래를 더 신경 써야 하는 위치다.
시즌 개막 전 예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순위에 머문 KGC인삼공사는 외국선수 교체를 앞두고 있다. 크리스 맥컬러 또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중 한 명을 내보내고 자레드 설린저를 영입한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LG와 경기를 앞두고 “설린저는 오늘 격리에서 해제되었다. 내일(8일) 누구를 바꿀지 결정할 거다”며 “결정은 했다. 내일 이야기를 정확하게 할 거다. 오늘 경기가 끝나고 코치,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보자고 했다. 선수들의 마음도 정해진 거 같다”고 속마음을 살짝 내비쳤다.
바뀔 대상의 선수가 누구인지 질문을 받자 “누구라고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지금 하는 거 봐서는 그 쪽일 거다”며 “두 외국선수 모두 열심히 하는데 보여주려고 하니까 실수가 많았다. 어제(6일 vs. 오리온) 더 그렇게 플레이를 해서 완패했다. 국내선수들에게 미안하다. 감독의 실수다. 설린저가 감독의 잘못을 채워줄 지 모르겠다. 국내선수는 잘 하고 있어서 채워줄 거다”고 했다.
김승기 감독이 설리저에게 기대하는 건 어떤 부분일까?
“리바운드다. 설린저는 점프 대비 몸싸움을 하며 리바운드를 잘 잡는다. 우리는 압도적 스틸 1위이지만 리바운드는 단연 꼴찌다. 이 부분을 채워줬으면 좋겠다. 지금은 골밑에서 미스매치를 하나도 못 만든다. 골밑에서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로 슛 기회가 안 났다. 이게 약하니까 투맨게임을 해야 해서 힘들다. 미스매치가 나야 좋은 슛 기회도 난다. 설린저가 그걸 채워줄 거고, 제일 중요하다.”
김승기 감독은 한편으론 “설린저가 경기를 봤을 건데 KBL에서 자기보다 잘 하는 선수가 없네라고 했단다. 원래 외국선수는 다 그런다”며 “문제는 바꿨을 때 잘 맞지 않는 게 나올 거다. 그걸 감안하고 가야 한다. 새로운 외국선수가 오면 다 이길 거처럼 하지만,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이기면 2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 적응해서 완전체가 되게 만들어야 한다”며 “설린저가 오자마자 큰 기대를 해서 몇 연승을 하는 건 안 될 거다. 적응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설린저가 KBL에 적응하고, 동료와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김승기 감독은 “우리는 앞선의 국내선수들이 너무 잘 해서 여기까지 왔다”며 “골밑에서 밀려서 힘들게 간다. 설린저가 그 부분을 채워줘야 한다. 국내선수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다시 한 번 더 외국선수 선발 실수를 인정했다.

KGC인삼공사가 설린저를 영입해 리바운드와 골밑 플레이를 더 보강하려면 맥컬러를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린저는 빠르면 11일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KBL 데뷔전을 치를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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