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다 떠난 경희대, 길었던 43박 44일 전지훈련 마무리

아마추어 / 이재범 기자 / 2023-02-22 07: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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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경희대가 신입생과 재학생의 조화를 맞추는데 힘을 쏟은 국내 전지훈련을 마쳤다.

경희대는 지난달 9일부터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우선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체력을 다지는데 힘을 쏟았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선수들을 극한까지 몰아붙이며 최대한 체력을 끌어올리도록 했다. 여기에 고등학교와 연습경기를 병행했다.

연습경기를 하더라도 오전에는 전술 훈련 등을 하며 내실을 다졌다.

그럼에도 많은 고등학교가 여수를 찾아와 예상보다 많은 연습경기를 가진 건 다소 아쉬운 대목이었다.

여수에서 한 달 가량 시간을 보낸 뒤 대구와 전주, 군산을 방문해 연습경기 중심으로 동계훈련을 마무리했다. 21일 오전 군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군산고, 양정고와 삼파전 연습경기가 마지막 훈련이었다.

경희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접전에 강한 면모를 자랑해 10승 4패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다. 박민채와 조승원, 이사성, 장동하가 졸업했고, 고찬혁과 인승찬이 1년 일찍 프로에 진출했다. 이로 인해서 주전 5명을 모두 새로 구성해야 한다.

경희대는 이를 감안해 신입생 포함 저학년들의 경기력을 올리고,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데 초점을 맞췄다.

김현국 감독은 “우리 팀은 고학년들이 많이 나갔다. 신입생이 들어오는 등 저학년 선수들이 많다. 이들이 경기도 뛰어야 하기에 리그 적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4학년들이 팀을 이끌어가게 공격력과 리더십을 키우는데도 신경을 썼다. 워낙 변화가 많아서 중점적으로 훈련했다”며 “체력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컨디션 좋을 때와 안 좋을 때 영향이 있다. 편차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중점을 두고, 조화를 이루도록 훈련했다”고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신입생인 김수오는 “체력 훈련 기간이 고등학교 때보다 많아 적응하기 힘들었다. 이 43박 44일이란 기간이 길어서 정신적으로 지쳤다”면서도 “이렇게 긴 전지훈련은 처음이다. 많이 힘들었는데 체력이 좋아지고 수비를 좀 더 기량이 좋아져서 보람차다”고 했다.

김서원은 “뛰는 게 힘들었다. 그런 것도 하나의 체력 훈련이라고 생각했다. 체력을 다지는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고, 연습경기도 힘들었는데 같이 농구하며 손발을 맞췄기에 재미있었다”며 “한 달 반 넘게 있었기에 지친 느낌이 있었다. 다같이 해보자, 힘내자고 해서 극복을 했다”고 동계훈련을 돌아봤다.

올해 대학농구리그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다.

긴 동계훈련을 마친 경희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막바지 담금질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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