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STAT] ‘2Q 9점→3Q 38점’ 오리온, 역대 PO 두 번째 대반전 +29점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4-15 07: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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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쿼터 9점에 그친 오리온이 3쿼터 38점을 올리며 반격의 1승을 거뒀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쿼터와 쿼터 사이 득점 편차 +29점은 역대 2위에 해당한다.
고양 오리온은 14일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9-67로 승리하며 2연패 끝에 첫 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이날 22점 차 승리로 1차전에서 팀 통산 플레이오프 최다 점수 차 패배(63-85, -22점)를 되갚았다. 오리온이 플레이오프에서 20점+ 승리한 건 통산 9번째이며, 최다 득점 차 승리는 +34점(2016.03.29 vs. KCC 120-86)이다.

오리온은 전자랜드의 3점슛 난조 속에 전반을 31-30으로 마쳤다. 전자랜드는 전반까지 3점슛 13개 중 단 1개만 성공해 3점슛 성공률 7.7%를 기록했다. 오리온도 2쿼터 9점에 그쳐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오리온은 1차전에서도 2쿼터 7점에 그치며 주도권을 완전히 전자랜드에게 뺏긴 바 있다. 전자랜드가 후반 들어 3점슛 감각을 되찾는다면 그대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전반 마무리였다.

오리온은 3쿼터 들어 반대로 3점슛을 폭발시켰다. 11개의 3점슛 가운데 7개를 내리꽂았다. 이대성과 디드릭 로슨이 5개를 합작했고, 허일영과 한호빈도 하나씩 거들었다.

역대 플레이오프 한 쿼터 3점슛 7개 성공은 공동 3위다. 오리온은 이뿐 아니라 2점슛 8개를 모두 성공했다. 3쿼터 야투 성공률은 무려 78.9%(15/19)였다.

오리온은 3쿼터에만 38득점했다. 역대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득점 공동 2위 기록이며, 팀 통산 한 쿼터 최다 득점이다. 오리온의 기존 한 쿼터 최다 득점은 37점(2019.03.23 vs. KCC 1Q)이었다.

더불어 38점은 3쿼터로 한정하면 역대 플레이오프 3쿼터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오리온은 2쿼터 9점에서 3쿼터 38점으로 쿼터 사이 득점 편차 +29점을 기록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쿼터 사이 득점 편차, 즉 1쿼터와 2쿼터, 2쿼터와 3쿼터, 3쿼터와 4쿼터 사이의 득점 편차를 살펴보면 최다는 +30점이다.

이는 오랜 오리온 팬이라면 기억하는 2002~2003시즌 챔피언결정 6차전에서 나온 기록이다. 당시 원주 TG(현 DB)는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1쿼터 단 3점에 그쳤으나 2쿼터에만 33점을 폭발시키셨다. 이 덕분에 3-24로 1쿼터를 마친 TG는 전반을 36-36으로 동점을 만든 뒤 결국 67-63으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반대로 득점이 줄어든 사례는 앞서 언급한 오리온의 한 쿼터 최다 득점 경기에서 나왔다. 오리온은 2019년 3월 23일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1쿼터에 37점을 올렸다. 그렇지만, 2쿼터에 13점에 그쳐 1,2쿼터 득점 편차 -24점을 기록했다. -24점은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쿼터와 쿼터 사이에 가장 크게 득점이 줄어든 사례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쿼터와 쿼터 사이 득점 편차가 큰 경기에는 오리온이 관여하고 있다.

참고로 역대 정규경기에서 쿼터 사이 최다 득점 편차는 +32점과 -31점이다. +32점은 1998년 2월 26일 청주 SK가 수원 삼성과 경기에서 3쿼터 19점에 그친 뒤 4쿼터 51득점하며 기록했다. -31점은 2001년 3월 4일 창원 LG가 여수 골드뱅크와 맞대결에서 1쿼터 37점을 올린 뒤 2쿼터 6점에 그치며 작성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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