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칭찬 받은 단국대 이경도, “감동이다”

아마추어 / 상주/이재범 기자 / 2022-07-16 07:28:14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상주/이재범 기자] 석승호 단국대 감독은 이경도(185cm, G)를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평가했다. 이경도는 큰 감동을 받았다.

단국대는 15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에서 상명대를 88-61로 대파하며 남은 한 경기와 상관없이 조1위를 차지했다.

한 때 46점 차이로 앞설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12명이 모두 10분 이상 출전하며 득점을 올렸다.

14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경도는 “경기 내용이 두 경기 모두 좋았다. 너무 만족스럽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12점을 올린 염유성은 앞선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31점을 기록했다. 어깨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온 듯 하다.

염유성과 입학 동기인 이경도는 “염유성이 잘 하니까 너무 좋다. 대학리그가 끝나고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고, 부지런히 최선을 다했다”며 “다들 마음가짐부터 바꿔서 끝까지 뛰고, 최선을 다하는 걸로 먹어서 모두 열심히 한다”고 했다.

상명대는 명지대와 첫 경기에서는 102-56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단국대는 이런 상명대를 40점 이상 앞서나가는 등 완벽하게 압도했다.

이경도는 “우리가 계속 열심히 뛰자, 죽기살기로 뛰자고 했다. 학교에서도 많이 뛰었다. 운동했던 것만 보여주면서 수비와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하고, 뛰는 것도 빨리, 열심히 하자고 했다”며 “상명대 신장이 낮으니까 높이의 장점을 살리고, 손질을 조심하고, 기본적인 것만 지키자고 했는데 그게 잘 되었다”고 했다.

이어 “상명대와 경기를 위해 지역방어를 서서 우리 강점을 최대한 발휘하게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MBC배를 위해서 개인적으로 어떤 준비를 했는지 묻자 이경도는 “살을 더 빼고,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려고 하고, 수비도 악착같이 하려고 했다”며 “공격을 할 선수는 많으니까 수비와 궂은일, 뛰어주는 거, 팀 조율은 둘째로 하고 활동량 등 팀 공헌도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경도는 지난해 MBC배에서 왼발 부상을 당한 뒤 힘겨운 재활 과정을 거쳐 복귀했다.

1년 만에 다시 같은 무대에 서는 이경도는 “작년에도 몸이 엄청 좋았는데 다쳐서 아쉬웠다. 올해도 준비를 잘 해서 나와 좋다”며 “첫 번째 경기에서 다쳤었다. 지금도 몸이 똑같이 좋다. 몸 좋을 때 다친다고 하는데 조심하면서 몸을 사리지 않고, 투지를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석승호 감독은 “엊그제(13일) 경기에서는 이경도가 수비나 스틸 등에서 역할을 해줘서 염유성에게 기회가 많이 났다. 오늘(15일)은 (상명대의) 신장이 작아서 골밑 위주로 플레이를 시켜서 유성이에게 슛 기회가 덜 났다.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하는 게 그 팀의 약점이 있으니까 그 쪽으로 많이 파고 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유성이가 슛을 던지면 들어갈 수도, 안 들어갈 수도 있다. 유성이가 저를 믿고 기다려줬다. 재우와 경도가 골밑에서 손쉽게 득점했고, 또 그걸 준비했다”며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한다. 유성이가 있으면 경기를 이길 수 있다. 경도가 없으면 경기를 할 수 없다. 그만큼 경도가 가드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역할이 많다. 화려한 건 유성이지만, 그 밑에서 우리 팀을 잘 받쳐주는 건 경도다”라고 이경도를 칭찬했다.

이경도는 석승호 감독의 칭찬을 전하자 “감동이다. 팀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만으로 보람차고, 기분이 엄청 좋다”고 했다.

단국대는 2패 중인 명지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결선 토너먼트에 임한다.

이경도는 “예선과 똑같이,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으니까 그 흐름대로 하던 것만 하면 경기 내용은 좋을 거다”며 “올라가는 곳까지 계속 이기고 싶고, 좋은 경기를 하며 우리만의 소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