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KGC, 3차전에서 끝내겠다는 굳은 의지 통했다
-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4-16 06:51:37

안양 KGC인삼공사는 15일 열린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부산 KT에게 72-6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KGC인삼공사는 KT와 정규경기 맞대결에서 가장 뜨거운 승부를 펼친 팀이다. KBL 역대 최초로 한 시즌 4차례 연장 승부를 벌였고, 상대전적은 3승 3패, 득실 편차는 정확하게 0점(543-543)이었다.
KGC인삼공사는 그럼에도 KT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격돌 가능성이 높아질 때부터 3차전에서 끝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전성현은 지난 2일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승리한 뒤 “감독님도 ‘KT가 우리를 만나고 싶어하는 거 같다’고 장난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칼을 가시는 거 같다. 우리가 쉬워 보여서 그런 거 같은데 최대한 3대0으로 이기도록 해보겠다(웃음)”고 했다.
양희종은 이날 승리 한 뒤 “(전성현이 말한 대로) 3대0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3차전을 앞두고 3연승으로 끝내기 위해 여러 가지를 신경 썼다.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의 또 다른 6강 플레이오프가 도움이 되었다. 전자랜드도 KGC인삼공사처럼 1,2차전을 모두 승리했지만, 3차전에서 오리온에게 일격을 당했다. 전자랜드는 홈 코트에서 쉽게 이기려다 오히려 진 것이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어제(14일) 경기(고양 오리온 vs. 인천 전자랜드)를 보셨듯이 오늘(15일) 중요한 건 방심이다”며 “방심하면 어제 같은 경기가 나오기에 선수들에게 작전보다 ‘방심하지 말자고, 오늘 (경기를 하기 전인데) 이긴 게 아니다. 힘들게 해야 이긴다’고 주의를 줬다. 방심만 안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또한, 선수단은 3차전을 마친 뒤 곧바로 안양으로 올라가기 위해 머물던 호텔에서 모든 짐을 챙겨 나왔다. 더불어 선수단 내에서는 부산으로 내려올 때 ‘유니폼 한 장만 가지고 가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한다.
KGC인삼공사의 3차전에서 끝내겠다는 의지가 통했다. 6일의 휴식을 확보한 KGC인삼공사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현대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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