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효근은 중요할 때 한 방 넣어준다”

프로농구 / 울산/이재범 기자 / 2026-03-31 06:4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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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중요할 때 슛을 넣어주는 게 강점인 선수다.”

원주 DB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헨리 엘런슨과 이선 알바노의 활약을 앞세워 90-81로 이겼다

엘런슨과 알바노는 51점 11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합작했다.

여기에 정효근이 뒤를 받쳤다.

DB의 공격 핵심인 알바노와 엘런슨는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각각 평균 22.8점과 평균 21.0점을 올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알바노와 엘런슨이 터지면 고양 소노의 3인방(이정현, 케빈 켐바오, 네이던 나이트)보다 더 무섭다고 했다.

알바노와 엘런슨이 현대모비스에게 강한 게 기록에서도 드러나는 것이다.

그렇지만, 두 선수를 받치는 선수가 있어야 승리가 가능하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DB가 더 높이 올라가려면 더더욱 그렇다.

김주성 DB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나머지 9개 구단도 에이스 2~3명이 있다. 그 선수들이 잘 터지냐 안 터지냐에 따라서 승률이 달라진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알바노와 엘런슨의 득점이 필요하다. 득점이 잘 터지면 승률이 높아진다”며 “그 와중에 박인웅 등 외곽 지원이 얼마나 이뤄지느냐에 따라서 두 선수의 견제를 풀고 우리 팀의 득점력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외곽 지원을 바랐다.

DB는 이날 3점슛 18개 중 4개 성공했다. 성공률 22.2%로 낮았다.

이 가운데 정효근이 3점슛 2방 포함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알바노와 엘런슨의 뒤를 받쳤다.

특히, 4쿼터 한 때 63-47로 앞서다가 4쿼터에서 78-79로 역전당했을 때 정효근이 재역전 3점슛 한 방으로 흐름을 바꿨다.

김주성 감독은 “정효근에게 알바노의 백도어 기회가 나는데 패스를 줄 수 있으면 줘도 된다고 지시했다. 그걸 이행을 잘 하고 있다”며 “슛감이 좋다. 슛 기회가 날 때 과감하게 쏘라고 이야기를 한다. 골밑까지 내외곽에서 다 해줄 수 있다. 그것뿐 아니라 에너지 있는 수비를 해줘서 팀에 도움이 된다”고 정효근을 칭찬했다.

알바노는 “우리 팀의 주축인 선수다.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선수라고 판단한다. 그래서 정효근에게 더 적극적으로 슛을 쏘라고 한다. 중요할 때 슛을 넣어주는 게 강점인 선수다”며 “정효근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는 게 고무적이다”고 했다.

DB는 정효근이 있어 최소 4위를 확보하고 울산을 떠났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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