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1차전서 돌발 사고, 관중 코트 난입 “박쥐 나타난 것만큼 황당한 일”

해외농구 / 최창환 기자 / 2026-06-05 00:20:23
  • 카카오톡 보내기

[점프볼=최창환 기자] 경기 도중 코트에 난입한 관중부터 특정 선수를 향해 욕설을 내뱉은 관중들까지. 파이널 1차전서 돌발 사고가 연달아 일어났다.

뉴욕 닉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6 NBA 파이널 1차전에서 105-95로 역전승,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공식 인터뷰실에서는 경기 외적인 이슈가 화제를 모았다. 돌발 사고는 뉴욕이 샌안토니오에 92-86으로 앞선 4쿼터 종료 6분여 전 일어났다. 샌안토니오가 공격을 전개하던 도중, 코트에 난입한 관중이 빅터 웸반야마를 향해 달려간 것. 관중은 이어 자신의 핸드폰으로 웸반야마와 사진 촬영을 시도했지만, 안전요원들로부터 제재받으며 코트 밖으로 끌려 나갔다.

해당 관중은 경기 종료 후 자신이 찍은 영상까지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그는 “곧 코트로 뛰어 들어가겠다”라고 예고한 후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가 하면, ‘웸비’를 연호하며 웸반야마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선수들을 향해 위협을 가하지 않았지만, 파이널 경기가 관중에 의해 중단된 것만으로도 초유의 사태였다.

웸반야마는 “그런 상황은 처음이었다. 박쥐가 나타난 것만큼 황당한 일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웸반야마가 언급한 박쥐 난입은 지난 2024년 1월 28일 일어난 일이었다. 샌안토니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경기 도중 박쥐가 프로스트 뱅크 센터를 날아다녀 경기가 중단됐던 것. 샌안토니오의 마스코트가 배트맨 복장으로 코트에 등장, 커다란 잠자리채를 활용해 박쥐를 잡은 덕분에 경기도 재개될 수 있었다.

“별일 아니었다. 안전요원들이 상황을 빠르게 수습했기 때문에 경기를 금세 재개할 수 있었다”라는 미치 존슨 샌안토니오 감독의 말대로 관중 난입은 해프닝으로 넘길 수도 있었지만, 자칫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고도 있었다. 일부 홈 팬들이 경기 종료 직전 브런슨을 향해 노골적인 욕설을 내뱉은 것.

브런슨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을 퍼부으며 뉴욕의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샌안토니오 팬들 입장에서 눈엣가시처럼 보였겠지만, 브런슨의 플라핑을 조롱한 것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상황이 악화되지 않아 다행이었지만, 안전요원이 더욱 많이 배치될 필요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선수에게 끊임없이 욕설하는 행위도, 코트에 난입하는 것도 징계 사유가 될 수 있다. ‘ESPN’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NBA 사무국은 해당 관중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수위에 따라 향후 경기장 출입 금지, 형사 처벌 등이 내려질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NBC 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

[ⓒ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

최근기사

JUMPBALL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