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LG 조성원 감독, “김영현, 조성민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프로농구 / 이재범 기자 / 2021-04-07 0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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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출전 기회를 양보한) 조성민 형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한 번 출전했다. 수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했다.”

창원 LG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81-76으로 이겼다. LG는 현대모비스와 맞대결 8연패 탈출과 함께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하며 19승 35패로 시즌을 마쳤다.

LG는 8-9로 뒤지던 1쿼터 중반 캐디 라렌과 강병현, 박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우위를 점했다. 18-15로 2쿼터를 시작한 LG는 정성우의 연속 득점, 최승욱과 윌리엄스의 점퍼로 26-17로 앞섰다. 맥클린을 막지 못해 흔들리던 LG는 최승욱의 공수 활약 속에 2분 27초를 남기고 37-27, 10점 차이로 벌렸다.

LG는 3쿼터 들어 현대모비스가 추격하면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야투 정확도가 떨어졌다. 현대모비스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득점을 올렸다. 4쿼터 초반 이우석을 막지 못해 61-61, 동점까지 허용했다.

LG는 라렌과 정성우의 3점슛을 앞세워 다시 우위를 점했다. 박정현도 득점에 가세했다. LG는 현대모비스 추격권에서 벗어나며 기분좋게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조성원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이라고 열심히 해줬다. 팀 분위기가 좋았다. 그 분위기가 끝까지 이어져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이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캐디 라렌(7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최승욱(3스틸)은 각각 17점씩 올린 가운데 정성우가 1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공수에서 활약했다.

조성원 감독은 “정성우에게 이야기를 하는 건 체력을 쓸데없이 소비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걸 잡아주려고 했다. 성우도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해서 잘 잡았다”고 정성우를 칭찬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박정현도 1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해 팀 승리를 도왔다.

조성원 감독은 “발목을 다친 이후 몸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에서 훈련을 하다가 또 발목을 다쳤다. 그래서 박정현을 시즌 막판 3경기를 남기고 투입했다”며 “슛이 안 들어가는 거야 공백기가 있어서 그렇다. 자기 역할을 했다. 파울도 사용하며 뛰었기에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심리적인 부분이다. 1라운드 1순위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정현이는 잘 해야 한다는 게 득점을 올리는 거라고 여긴다. 팀에 녹아들며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 슛은 안 들어갈 수도, 들어갈 수도 있다. 중거리슛이 장점이다”며 “활용은 상황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리는 열심히 해야 한다. 신인급이나 군대서 돌아와서 열심히 해줬다. 1~2경기를 제외하고는 잘 했다. 최선을 다해서 뛰는 게 필요하다. 그런 부분을 강조한다”고 박정현의 다음 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김영현은 이날 데뷔전에서 2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성원 감독은 “(출전 기회를 양보한) 조성민 형에게 고마워해야 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한 번 출전했다. 수비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했다. 득점도 올렸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자신감도 생겼을 거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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