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W, 슈퍼스타 영입 기회 거절했다' 과도한 대가 요구가 이유
-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8-01 00:06:18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브라운을 영입할 수 있었다.
미국 현지 기자 '앤서니 슬레이터'는 31일(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오프시즌 움직임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르브론 제임스 영입에 실패한 원인, 2026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약셀 렌더보그를 뽑은 이유 등 다양한 얘기가 있었으나, 가장 흥미로운 정보는 제일런 브라운에 관한 소식이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 트레이드가 실패한 이후 제일런 브라운과 보스턴 셀틱스의 결별은 기정사실로 여겨졌다. 보스턴은 다양한 팀들에게 브라운을 제시했고, 그중 가장 좋은 제안이라고 판단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폴 조지,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장과 거래됐다. 대다수 매체에서 필라델피아의 완승으로 평가했고, 보스턴의 실패작으로 봤다.
그렇다면 보스턴이 골든스테이트에 브라운 대가로 원한 패키지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지미 버틀러와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4장이었다고 한다. 골든스테이트가 거절해 트레이드가 무산됐다.
필라델피아에 넘어간 조건과 비교하면 과도한 수준으로 보인다. 일단 조지와 버틀러는 지금 실력만 보면 버틀러가 낫지만, 십자인대 부상으로 다음 시즌 올스타전까지 출전이 어렵다. 따라서 트레이드 가치는 조지가 높다고 보는 게 맞다. 하지만 드래프트 지명권 차이는 너무나 크다. 필라델피아는 단 2장이고, 그마저도 미래 지명권이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황금 드래프트로 불린 2026년 지명권을 포함해 4장이나 요구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이를 거절한 것은 당연하다.

골든스테이트 팬들도 브라운 영입 조건이 밝혀지자, 영입하지 않은 것을 이해하고 있다. 한편으로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커리는 최근 몇 년간 뛰어난 2옵션 없이 시즌을 보냈다. 그런데도 정상급 기량으로 팀을 이끌었다. 브라운은 케빈 듀란트 이후 커리가 만난 파트너 중 최고였을 것이다. 또 르브론이 필라델피아로 이적하며, 브라운 영입이 있기 전까지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브라운과 함께 르브론이 왔다면?'이라는 상상도 할 수 있다.
기회는 있었으나, 골든스테이트 수뇌부는 모험 대신 안정을 택했다. 커리와 그린, 스티브 커 감독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상황, 과연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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