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이적 or 미아 신세?' 벼랑 끝에 몰린 쿠밍가

해외농구 / 이규빈 기자 / 2026-07-12 00: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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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쿠밍가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미국 현지 기자 '마크 스테인'은 11일(한국시간) 조나단 쿠밍가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쿠밍가에 관심을 보인 팀은 LA 레이커스지만, 사인엔 트레이드 형식으로만 영입할 수 있고, 애틀랜타 호크스는 대가인 재러드 밴더빌트를 원하지 않아 협상이 어렵다는 뉴스였다.

쿠밍가는 2026-2027시즌 2400만 달러 규모 팀 옵션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평균 12.2점 5.6리바운드를 기록한 쿠밍가에 이런 계약을 안길 이유가 없다. 애틀랜타는 빠르게 쿠밍가를 FA로 풀었다. .

FA 시장이 마무리되는 모양새지만, 쿠밍가는 아직도 팀을 찾지 못했다. 현대 농구에서 갈수록 포워드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고려하면, 제법 놀라운 일이다. 반대로 그만큼 쿠밍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차갑다는 뜻이다.

한때 쿠밍가가 원하는 계약 규모가 무려 연간 2500만 달러라는 정보가 나와 비판을 받았으나, 알고 보니 잘못된 뉴스였고, 본인이 원하는 역할이라면, 적절한 계약 규모에도 수락할 것이라고 정정됐다.

레이커스는 포워드가 필요하다. 르브론 제임스, 루이 하치무라가 나갔으나, 보강은 산드로 마무켈라쉬빌리, 퀸튼 그라임스 정도가 전부다. 그라임스는 2번에 가까운 선수고, 마무켈라쉬빌리는 커리어에서 20분 이상 출전한 시즌이 딱 이번 시즌뿐인 선수다. 냉정히 주전 포워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따라서 레이커스와 쿠밍가는 궁합이 맞다. 쿠밍가는 주전 자리와 함께 강팀에서 1년 계약으로 내년 FA 시장을 노릴 수 있고, 레이커스는 저렴한 금액에 주전급 포워드를 구할 수 있다.

문제는 앞서 말했듯 애틀랜타와 협상이다. 레이커스는 샐러리캡을 모두 소진해 FA 영입이 불가능하다. 사인엔 트레이드 형식이고, 무조건 밴더빌트가 포함돼야 거래할 수 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악성 계약인 밴더빌트를 받을 의사가 없어 보인다. 레이커스 쪽에서 드래프트 지명권이나, 유망주를 추가로 내줘야 할 것으로 보이나, 이미 워커 케슬러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대다수 내줬다.

쿠밍가 입장도 난처하다. 레이커스행이 실패한다면, 이적할 팀이 보이지 않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밀워키 벅스 루머가 있었으나, 두 팀 모두 영입보다 선수단 정리가 우선인 팀이다. 어쩌면 최저 연봉인 베테랑 미니멈을 받아야 하는 신세가 될 수도 있다.

과연 쿠밍가 드라마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다음 시즌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은 쿠밍가룰 볼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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