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정의철 원맨쇼’ DB 고등부 클럽팀, 서현고 꺾고 정상 올라
- 동호인 / 민준구 / 2019-08-11 17:33:00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에이스 정의철이 환상적인 원맨쇼로 DB 고등부 클럽팀을 전국대회로 이끌었다.
원주 DB 고등부 클럽팀은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원주 지역예선 서현고와의 고등부 결승에서 27-18로 대승했다. 이로써 11월 안양에서 열릴 전국대회 티켓을 획득했다.
정의철이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송승현과 김선욱은 10점을 합작했다. 한편, 서현고는 문시원이 8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정상 직전에서 걸음을 멈춰야 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건 DB였다. 느슨해진 서현고의 수비를 마음껏 헤집으며 11-2, 9점차 리드를 가져왔다. 서현고는 김범석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추가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두 팀의 득점은 더이상 기록되지 않았다. 전반을 11-2로 DB가 앞선 채 마무리되며 후반을 기대했다.
정의철이 이끈 DB는 송승현의 활발한 움직임까지 이어지면서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서현고 역시 수비를 탄탄히 하며 반격했지만, 점수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서현고의 경기 집중력은 점점 떨어졌고, DB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무수한 속공 득점을 생산해내며 압도했다. 권순재의 열정적인 모습 역시 DB의 우승 가능성을 밝게 했다. 끝내 DB가 큰 점수차를 유지한 채, 전국대회로 향했다.

슈퍼 에이스 정의철은 결승에서도 가장 빛난 남자가 됐다. 그는 “그저 즐기러 왔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기쁘다. 친구들과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당연한 것 같지만 재밌게 잘해줘서 너무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의철은 자신에게 집중된 영광을 친구들에게 돌렸다. “주장인 (송)승현이가 정말 잘해줬다. 치악고 전에서 밀릴 때 선수들의 멘탈을 잘 잡아줬고, (권)순재도 작은 키지만, 속공 참여나 리바운드, 수비에서 정말 잘해줬다. 스스로 체력이 약하다고 생각해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친구들을 믿으니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
이제는 전국대회다. 원주에선 최강자였지만, 전국으로 범위가 넓어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의철 역시 “신체 조건에 맞지 않게 골밑을 맡고 있다. 원주에서도 높이의 차이를 느낀 만큼, 다른 부분으로 대처를 해야 할 것 같다. 실책을 많이 유도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등부 유소년 클럽이 없는 DB, 그러나 김훈민 강사는 옛 제자들에게도 지도를 해주고 있다. 정의철은 “(김훈민)선생님이 계셔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한 분이다. 선생님을 위해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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