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박영명 3P 폭발’ 불로중, 한수중에 첫 승 거두며 극적인 결승행
- 동호인 / 김용호 / 2019-08-06 15:33:00

[점프볼=고양/김용호 기자] 화력을 뽐낸 불로중이 첫 승과 함께 결승행 티켓까지 차지했다.
불로중은 6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고양 지역예선 중등부 1조 한수중과의 경기에서 40-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불로중, 한수중, 일산동중 모두 1승 1패씩을 기록한 가운데, 순위 산정 규정에 따라 득실차에서 앞선 불로중(+17점)이 일산동중(+1점), 한수중(-18점)을 따돌리고 조 1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박영명이 3점슛 6개 포함 22득점 3리바운드 1스틸로 날아오른 가운데, 최우영(8득점)과 한근택(6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뒷받침도 든든했다. 반면 한수중은 허성채의 6득점 14리바운드 분전에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부터 불로중은 순조롭게 분위기를 잡았다. 박영명과 한근택이 초반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한수중도 허성채, 최민규 등을 앞세워 따라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야투 성공률에 있어 불로중이 더 정확해 리드를 가져갔다. 불로중이 12-6까지 앞섰던 가운데, 한수중은 한 차례 추격에 성공, 전반은 12-9로 끝이 났다.
좁아진 격차에 비해 후반전은 다소 일방적으로 흘렀다. 박영명이 홀로 3점슛을 연달아 3개를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23-12, 두 자릿수로 점수차를 벌린 것. 반면 한수중은 전반에 비해 야투율이 더 떨어지면서 불로중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전세를 기울인 상황에서 불로중은 이성욱과 최우영까지 힘을 더하면서 승부를 기울였다. 한수중은 뒤늦게 손끝이 살아났지만, 승패를 뒤바꾸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3점슛 성공률 85.7%의 화끈한 슛감으로 결승행을 책임진 박영명(3학년, 175cm)이 이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MVP 수상에 환히 웃은 박영명은 “첫 경기에서 일산동중에게 연장 접전 끝에 져서 집에 갈까도 생각했었다(웃음). 그래도 친구들과 떨어지더라도 마지막까지 열심히 한 번 해보자고 했었는데, 이렇게 결승까지 올라가게 돼서 너무 기쁘다”며 결승 진출 소감을 전했다.
첫 경기를 패배했던 만큼 이번 경기를 앞두고 막간의 준비도 했을 터. 박영명은 “한수중이 일산동중을 이기고 우리랑 붙게 되면서, 결승에 가려면 득실차에서 앞서야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수비는 평소처럼 유지하고, 공격을 더 날카롭게 하자고 했던 게 크게 이긴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의 플레이에도 환히 웃어 보인 박영명. 그는 “사실 첫 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25%(1/4) 밖에 되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첫 슛이 들어가서 자신감을 더 얻고 던질 수 있었다”며 뜨거운 손끝의 원동력도 전했다.
고양 지역예선 중등부 결승에 선착한 불로중은 중등부 2조 마지막 예선 경기의 승자(오리온 or 호곡중)와 전국 플레이오프가 걸린 결승전을 펼친다. 이에 박영명은 “초등학교 때 오리온 클럽한테 졌던 기억이 있다. 결승에 오리온이 올라와서 다시 만나 이번엔 꼭 이기고 싶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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