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10년이 넘은 인연’ 1순위 승진과 2순위 민수의 유쾌한 만남

동호인 / 강현지 / 2019-07-28 1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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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1순위와 2순위의 차이를 보여주겠다.”, “그래도 농구는 내가 더 오래했지 않나.” 하승진과 김민수가 스쿨리그에서 유쾌한 설전(?)을 펼쳤다.

27일 서울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서울B지역 예선대회에서 2008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2순위로 나란히 프로 데뷔를 한 하승진과 김민수가 만났다. 최근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하승진이 KBL과 협의로 참가팀인 구일고 일일 코치로 함께한 가운데 김민수는 SK의 대표선수로서 이벤트 참가를 위해 현장을 찾은 것.

두 사람은 이벤트 타임에 슛 대결을 펼치면서 친목을 과시했다. 하승진이 먼저 “지금은 선수에서 은퇴하고 유튜버를 하고 있지만, 1순위와 2순위의 차이를 보여주겠다”라고 선전 포고하자 이를 들은 김민수는 “내가 농구는 더 오래했다”며 반격했다.

중·고등부 대표 선수들까지 참가한 슛 대결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만 놓고 본다면 선취 득점은 하승진이 챙겼다. 다섯 번의 시도 중 하승진은 첫 시도에서 3점슛에 성공했지만, 점차 영점을 잃어갔고, 김민수는 4번의 시도 끝에 반격에 성공했다. 하승진은 두 팔 벌려 기뻐하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사실상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두 선수는 집이 가까운 거리에 있어 코트 밖에서도 자주 만나는 사이라고. 하승진은 “집이 가까워서 민수 형과 종종 만나곤 한다. 아내들도 친하다”라고 김민수와의 사이를 이야기하며 “요즘 비시즌 훈련이 한창이라 힘들 텐데, 민수 형이 팬들을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KBL도 대중들을 위해 노력을 하는구나라는 걸 느꼈다”라고 행사에 참여한 소감을 덧붙였다.

“하승진의 유튜브 채널을 봤다”라고 제2의 인생을 걷고 있는 하승진을 지켜본 소감을 전한 기민수는 “최근 보니 구독자 수가 많이 늘었더라. 술 한 잔 사야 하지 않겠나”라며 하승진과 돈독함을 표했다.

같은 시기에 프로 선수로서 데뷔한 그날 이후 어느덧 10년이 넘은 시간이 흘러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하승진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농구 콘텐츠로 대중들과 호흡하고 있으며, 김민수는 SK에서 14번째 시즌을 준비 중에 한창이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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