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중앙대 득점 이끄는 문상옥, 보완점은 3점슛 성공률

아마추어 / 이재범 / 2019-06-30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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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프로 갈 때 슛 성공률이 제일 중요해서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문상옥(193cm, F)은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대학농구리그)에서 11경기 평균 35분 23초 출전해 17.1점 6.6리바운드 2.2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팀 내 최다. 운동능력을 앞세운 속공과 득점 능력이 장점이며, 올해 경기를 치르며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남자 프로농구 A스카우트는 “운동능력이 있고, 빠른 공수 전환이 뛰어나다. 볼 없이 유기적인 움직임이 좋고, 그게 득점으로 연결된다. 돌파도 왼쪽에 치중되어있지만, 강점이다. 캐치앤슛도 좋다”고 문상옥을 평가했다.

중앙대는 강원도 속초에서 일주일 가량 전지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속초에서 만난 문상옥은 “이제 2일 차이다. 지난 시즌과 달리 감독님께서 분위기 좋게, 팀 단합 중심으로 훈련하고 있어서 재미있다”고 전지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의 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여름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고 한다. 중앙대는 지난해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전남 여수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한 뒤 2학기 때 4강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는 훈련 강도를 낮춰 팀 단합에 초점을 맞췄다.

문상옥은 “(지난해 여름 전지훈련은) 생각도 하기 싫다. 새벽에 산 뛰는 게 너무 힘들었다”며 “그래도 끈기를 가지고 다 소화했다. 다들 ‘이 악물고 훈련해서 2학기 때 좋은 성적을 내자’고 했었는데 그래서 (2학기 때 성적이) 좋았다”고 지난해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우리가 올해 (대학농구리그) 시즌 초반에 좋지 않았지만,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면서 팀이 좋아진다는 걸 느꼈고, 그런 분위기를 속초에서 이어나가려고 하기에 2학기 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다”고 내다봤다.

문상옥은 1학기 때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해달라고 요청하자 “많이 부족하다. 슛 성공률이 떨어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연습 때 슛이 잘 들어가는데 경기만 되면 슛이 안 들어갔다. 슛이 부족했다”며 “프로 갈 때 슛 성공률이 제일 중요해서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정신적인 부분이 제일 중요하다. ‘하나가 안 들어가면 또 안 들어가겠지’ 하면 안 들어간다”고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지는 걸 아쉬워했다.

문상옥은 2점슛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 52.7%(59/112)와 95.0%(19/20)를 기록하고 있지만, 3점슛 성공률 21.5%(17/79)로 부진하다. 지난해 25.0%(24/96)보다 더 떨어졌다.

3점슛 성공률과 달리 스틸은 지난해 1.6개에서 2.2개(공동 2위)로 끌어올렸다. 문상옥이 속공 득점을 27개나 성공한 비결이기도 하다.

문상옥은 “제 플레이 중심이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속공으로 밀어붙이는 편인데 이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스틸도 지난 시즌보다 늘었다. 볼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다”고 했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문상옥의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예상 지명 순위는 1라운드 후반이다.

문상옥은 “몇 순위에 뽑힌다는 이런 단정적인 걸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올 거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상옥이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와 2학기 대학농구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을 끌어올린다면 지명순위가 더 빨라질 것이다.

문상옥은 “우선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팀에서 작은 키가 아니기에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야 한다”며 “스크린을 잘 활용하며 무빙슛을 던지며 최선을 다 한다면 팀 성적이 잘 날 거다”고 다짐했다.

중앙대는 7월 4일까지 속초에 머문 뒤 프로 구단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MBC배를 준비한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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