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초등농구] ‘정식농구 2달 째’ 대신초 최유나, 꿈을 향한 첫 걸음

아마추어 / 김천/서호민 기자 / 2026-04-18 16: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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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천/서호민 기자] “팀에 합류한 지 50일이 채 되지 않았다. 전학 온지 얼마 안 됐는데도 첫 대회에서 이만큼 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만족한다.”

부산대신초는 여초부 B조 예선에서 1승 2패를 기록해 탈락했다. 대신초는 온양동신초, 단관초 등 강팀들에게 밀려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전국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엄미영 대신초 코치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한 번은 이기자”고 말했는데 승리와 함께 부산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이 가운데 6학년 빅맨 최유나(171cm,C)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엘리트농구를 시작한 이래 첫 번째 공식 대회에 참가한 것. 약 2~3개월여의 연습 기간을 거친 최유나는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서 최선을 다했고, 노력 끝에 1승이라는 결과를 만들며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최유나는 “정식 농구를 시작한지 두달 째다. 처음 대회에 나서는 거다. 처음이라 어려운 점도 있었고 긴장도 됐지만 그래도 친구들과 협동심을 발휘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아직 구력이 짧은 탓에 기술적인 완성도나 골밑 플레이가 투박하지만, 장점인 신장을 활용한 보드장악력만큼은 확실하다는 걸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준 최유나다. 실제 최유나는 예선 3경기에서 매 경기 두자릿 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단관초와 강서초와 경기에선 2경기 연속 2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리바운드 능력을 과시했다. 최유나는 “실전 경기를 뛰다보니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알 것 같다. 내가 팀에서 가장 크기도 해서 리바운드에 더 집중하려고 했다”고 했다.

최유나는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연재초에 다닐 당시 학교스포츠클럽에서 농구를 했었다. 그러다가 대신초 코치님으로부터 스카웃을 받고 전학을 왔다”며 “아직 체력 훈련도 그렇고 힘든 부분도 있지만 대회에 나오니까 학교를 대표해서 대회를 나가는 것도 멋지고, 다른 친구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것도 경험해서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유나를 지도하고 있는 엄미영 코치는 “팀에 합류한 지 50일이 채 되지 않았다. 신장에 비해 탄력이 좋고, 달고 뜨는 힘도 있다. 물론 공격적인 부분은 더 다듬어야 한다. 그래도 전학 온지 얼마 안 됐는데도 첫 대회에서 이만큼 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만족한다”며 “본인도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부분이 많을 거다.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더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좋아하는 선수로는 “두 명을 말해도 되나?(웃음). 김단비 선수와 박지수 선수를 좋아한다”며 “김단비 선수는 팀을 이끄는 리더십이 뛰어나다. 그런 모습이 멋있다. 박지수 선수는 농구적인 면에서 배울 점이 많다. 특히 발 빼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했다.

협회장배 다음 대회는 오는 5월에 열리는 소년체전이다. 부산 대표로 소년체전에 참가 예정인 대신초는 대회 전까지 한 달 가량 대회를 준비할 수 있다.

최유나는 첫 대회 경험을 발판 삼아, 학교로 돌아가 이 악물고 개인 연습에 매진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는 “골밑슛과 피벗 연습을 더 많이 해야되는 걸 느꼈다. 그리고 림으로 돌진할 때도 몸에 힘을 더 주고 올라가야 한다는 점도 느낄 수 있었다. 학교로 돌아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음 대회에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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