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로 떠난 중앙대, 팀 단합 훈련에 집중하다

아마추어 / 이재범 / 2019-06-29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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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속초/이재범 기자] “체력이나 팀 단합에 많이 도움이 된다.”

중앙대는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초반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중앙대는 5월 8일 건국대와 경기를 시작으로 4연승을 달리며 살아났다. 특히, 사실상 1위를 확정하려는 연세대를 61-55로 꺾고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중앙대는 5승 6패를 기록, 공동 7위(상명대)로 1학기를 마무리했다. 2학기 때 상대하는 팀들(동국대, 상명대, 단국대, 조선대, 명지대)은 1학기 때 만난 팀들보다는 조금 더 약하다. 4연승을 달릴 때 흐름을 탄다면 5연승까지 노려볼 수 있다.
중앙대는 여름 방학을 맞이해 안성을 떠나 속초로 전지훈련을 왔다. 지난해에도 여수 하계훈련을 통해 2학기 때 반전을 만들었던 중앙대다. 올해는 강한 훈련보다 팀 단합에 초점을 맞췄다. 발목이 좋지 않은 박진철은 이번 전지훈련에 오지 않고 재활에 매진할 의사도 있었지만, 팀 단합을 위해 속초로 동행했다.

29일 훈련은 설악산 등반을 계획했지만,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이를 취소했다. 대신 5km 거리의 미시령 로드워크로 변경했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출발 전에 선수들에게 “5km 거리인데 모든 선수들이 40분 안에 들어오면 더 이상 여기서 로드워크를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40분 안에 들어오지 못한다면 다시 로드워크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속초에 내려온 19명 중 박진철과 선상혁을 제외한 17명이 로드워크에 참가했다. 박태준이 33분대로 가장 먼저 주파했고, 이진석이 가까스로 40분 안에 들어왔다.

박태준은 “지난해 여수에서도 뛰었는데 여기는 오르막 밖에 없어서 여수보다 더 힘들었다. 여수는 그래도 도로에 이어서 산으로 이어지고 내리막도 조금 있었다. 산을 잘 못 뛰는데 최선을 다했다. 평소 3~4등이었는데 대학에서 1등은 처음이다”며 “40분 안에 들어와야 하는 게 동기부여가 되었다. (물을 나눠주던) 박진철 형이 3.5km 남았다고 해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끝까지 뛰었다”고 가장 먼저 들어온 비결을 전했다.

이어 “(속초 전지훈련이) 체력이나 팀 단합에 많이 도움이 된다. 후반기를 대비해서 우리 전술이나 체력을 좀 더 올리면 좋을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진석은 “팀에서 중하 정도로 원래 느리다. 솔직히 처음부터 차이가 많이 나서 못 들어오는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막바지에 20초 남았다고 해서 있는 힘껏 뛰었다”며 “감독님께서 전반기 중 아쉬운 부분도, 잘된 부분도 있다고 하셨는데 여기 와서 리그를 준비할 때보다 단합도 하고, 안성보다 밖에 나와 바람도 쐬면서 훈련을 하니까 확실히 다르다. 남은 기간 훈련을 착실하게 소화한 뒤 7월부터 프로와 연습경기, MBC배도 있으니까 더 단합해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중앙대는 7월 4일까지 속초에 머물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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