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샷' 리틀, LG의 든든한 구세주로 거듭나다.
- 프로농구 / 서호민 기자 / 2017-01-29 18:46:00

[점프볼=창원/서호민 기자] 위기의 순간에는 항상 마리오 리틀(30, 190cm)이 있었다.
리틀은 29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7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80-78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날 LG는 앞서 열린 KT와 모비스전과 마찬가지로 경기 내내 접전 양상을 이어가며 확실하게 리드를 잡지 못했다. 더욱이 이날 주포 메이스도 12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 리틀이 구세주로 떠올랐다.
리틀은 LG가 끌려 가던 2쿼터 12점을 올리며 추격의 중심에 섰다. 3쿼터에도 3점슛 2개를 곁들여 8점을 올리는 등 좋은 감을 계속 유지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였던 4쿼터 6분 23초 리틀은 부진했던 메이스를 대신해 다시 중용됐고, 4분 29초 추격의 3점슛(69-71)을 성공시키며 고삐를 다시 바짝 당겼다. 그리고 78-78로 팽팽하게 맞선, 마지막 공격에서 결승 득점까지 올리며 자신의 손으로 경기를 끝냈다.
리틀은 경기 후 “리바운드 후 속공 패스를 빠르게 내줘 좋은 찬스가 났다”며 마지막 득점 상황에 대해 설명했고, “1쿼터 막판 잠깐 들어와 뛰었던 것이 이후에도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드 김시래와 호흡에 관련한 질문에 “우리 팀 가드들이 준수하지만, (김)시래는 픽-앤-롤을 할 때 미국식으로 하는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고, 팀에 매우 도움이 되는 선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리틀은 지난해 12월 22일 KT전 LG로 복귀한 이후 공격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실수를 연발하기 일쑤였다. 이로 인해 지난 KGC인삼공사 시절부터 늘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기복 있는 선수’라는 비판도 받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1월 이후 평균 14.2점을 기록, 경기력을 이내 회복했고 팀 전술에도 점점 녹아들었다. 또 고비 때마다 그가 터트려주는 3점슛들은 외곽슛이 약점이었던 LG에도 큰 힘이 됐다.
“그동안에 슛을 많이 놓치며 나 때문에 진 경기도 많았다. 최근에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우리 팀은 메이스와 김종규, 김영환의 득점 분포가 균일하게 이뤄졌을 때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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