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부진 만회' 이종현, "자신감 회복한 것이 주효"
- 프로농구 / 서호민 기자 / 2017-01-27 20:47:00

[점프볼=창원/서호민 기자] 이종현(23, 203cm)이 공수에서 대폭발하며 데뷔전 부진을 말끔이 씻어냈다.
이종현은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24득점 18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77-75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데뷔전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지난 25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프로농구 데뷔전을 치른 이종현은 2득점 5리바운드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종현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수비나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도맡으며 존재감을 한껏 발휘했다.
또 공격에서도 중거리슛을 바탕으로 1대1 포스트 공격에서 적극성을 띠며 코트를 휘저었다. 모비스는 이런 이종현의 활약과 찰스 로드의 폭발력이 더해지며 연장 접전 속에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이종현은 힘겨운 표정으로 “1승 하는게 참 힘들다는 것을 오늘 경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그래도 이겨서 기분은 정말 좋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렇다면 삼성전 이후 그에게 어떤 계기가 있었을까. 이종현은 '자신감 회복'을 꼽았다. "삼성전 경기가 끝나고 부모님께서 넌 자신감을 가지면 되는 아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감독님께서도 그런 부분을 강조하셨다. 그래서 오늘은 자신감을 가지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종현은 무려 18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 장악력을 과시했다. 그중 공격 리바운드는 9개가 포함 됐다. 이에 대해 “리바운드를 통해 풋백 득점을 하고 탭아웃 했던 장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코치님께서 동부의 로드 벤슨이 리바운드 하는 타이밍을 잘 보라고 조언해주셨다. 실제로 벤슨처럼 한 타이밍 빠르게 뜨는 동작들이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 드래프트 ‘빅 3’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최)준용이나 (강)상재보다 늦게 데뷔전을 치러 삼성전 때 부담이 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오늘 이겨서 마음이 조금 놓인다. 앞으로 경기에서도 지금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종현과 모비스는 29일, 부산 KT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비록 남들보다 첫 스타트는 늦었지만 중요한 건 앞으로다. 과연 이종현이 말한 ‘컨디션 유지’를 바탕으로 팀을 연승으로 이끌 수 있을지. 슈퍼 루키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가 된다.
#사진_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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