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암] ‘3점슛’에 엇갈린 희비, 뜨거웠던 존슨의 고별전

프로농구 / 강현지 / 2017-01-05 0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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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3점슛이 양 팀 희비를 갈랐다. 그중 가장 뜨거운 슛감을 자랑한 건 제스퍼 존슨. 3점슛 4개를 성공시킨 것을 비롯해 그는 18득점 6리바운드를 성공시키며 고양 오리온의 85-69 승리를 이끌었다.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는 3점슛에 승부가 갈렸다. 골밑은 대등했다. 오리온이 57%, KGC인삼공사가 56%, 하지만 3점슛 성공률은 극명히 갈렸다. 오리온은 9개(성공률 36%)가 림을 갈랐지만 KGC인삼공사는 4개(성공률 15%)에 그쳤다.



Thanks to Johnson
“2016년 마지막 날 서울 SK에게 74-77로 패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컸다.” 2016년 마지막 경기를 패로 마무리한 추일승 감독은 2017년 첫 경기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김동욱, 문태종 등 포워드진에서 우위에 있었던 오리온은 이에 초점을 두며 경기를 운영했다.


1쿼터에는 외곽 대신 골밑을 공략했다. 특히 바셋은 경기 운영은 물론 사익스를 상대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2쿼터에는 더욱 불을 뿜었다. 본인 득점을 7점이나 챙기며 동료들의 외곽 찬스도 엿봤다. 수비를 끌어 모으며 존슨, 허일영, 이승현에게 패스했고, 세 선수는 모두 3점슛으로 연결했다. 오리온이 2쿼터에 성공시킨 3점슛 6개는 이번 시즌 2쿼터 리그 최다 3점슛이었다. 덕분에 오리온은 2쿼터 15점 차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선발 출전은 물론 교체 투입한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해줬다. 사이먼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더라도 외곽을 잡는데 집중했다. 생각보다 선수들이 공격 리바운드 가담도 잘해줬고, 바셋의 경기 운영도 깔끔했다.” 덕분에 추 감독도 지난 경기에서 아쉬움을 털었다.


더불어 추 감독은 고별전을 치른 존슨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존슨이 마지막인데 한 번 해줄 거라 믿었다. 항상 어려울 때 나타나 좋은 역할을 해주고 간다. 고맙다고 다시 한 번 말하고 싶다.”


존슨은 18득점(3점슛 4개 포함)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오리온의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존슨을 떠나보내며 추 감독은 “3~4경기를 치른 후 애런 헤인즈가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라고 헤인즈의 복귀일을 알렸다. 대체선수 기간을 늘리기 위해선 2주 진단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헤인즈가 그 전에 돌아올 것으로 보고 존슨에 대한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다. 고로 바셋 홀로 외국 선수가 두 명 뛰는 쿼터를 견뎌야 한다.


“기존 선수들로 운영할 생각이다. 한 경기씩 잘 준비해 5할 승률을 가져가고 싶다. 헤인즈는 올스타전 휴식기 전에 돌아올 것이다.”



4/27, 이정현 2개, 김민욱·문성곤 각자 1개
KGC인삼공사는 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15%, 지독히도 안 들어간 것. 이정현은 5개의 3점슛이 림을 돌아 나왔고, 전성현은 무려 8개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사익스도 마찬가지고 6개를 쏘아 올렸지만, 단 1개도 성공하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우리 외곽이 너무 안 들어갔다. 찬스가 났었는데 (전)성현이의 경우에는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라며 패인을 밝혔다.


한편 사이먼은 1쿼터 중후반, 리바운드를 따내는 과정에서 한희원의 팔꿈치에 머리를 맞아 출혈이 발생해 벤치로 들어갔다. 지혈 후 코트에 올랐지만, 이후 사이먼은 10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1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린 것에 비하면 미비한 기록.


사이먼의 부상에 김 감독은 “(머리)고통을 심하게 호소했다. 슛을 던지는데 영점이 안 잡히는 것 같더라.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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