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흔들림 없는 삼성, KCC 연승저지하고 5연승
- 프로농구 / 맹봉주 / 2017-01-01 17:14:00

[점프볼=군산/맹봉주 기자] 연승 팀들의 맞대결. 연승을 이어간 팀은 삼성이었다.
서울 삼성은 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전주 KCC를 89-74으로 이겼다. 새해 첫 경기 승리. 5연승으로 19승 6패를 달린 삼성은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KCC는 3연승이 마감되며 9승 16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9위로 내려갔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6득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골밑을 장악했다. 문태영(18득점 4리바운드)과 김준일(18득점 4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KCC는 에릭 와이즈가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에서 모두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신인 최승욱도 12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삼성은 초반부터 KCC의 낮은 골밑을 공략했다. 김준일이 연속 골밑 득점을 올렸고 문태영, 라틀리프도 KCC 수비를 상대로 자신 있게 포스트업을 가져갔다. 이 세 선수는 1쿼터에만 18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이 20-14로 1쿼터를 마쳤다.
KCC는 와이즈의 분전이 돋보였다. 자신보다 7cm가 큰 라틀리프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현민은 3점으로 거들었다.
2쿼터, 삼성은 KCC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2, 3쿼터의 사나이 크레익이 이날은 2쿼터에 부진했다. 라틀리프를 너무 의식한 패스를 하며 실책을 남발했다. 크레익은 2쿼터에만 4개의 실책을 범했다.
KCC는 이 틈을 타 따라갔다. 리오 라이온스, 와이즈, 송교창, 이현민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이 돋보였다. 38-36으로 삼성이 리드는 가져갔지만 KCC가 턱밑까지 추격한 채 전반이 끝났다.
팽팽하던 경기는 3쿼터, 삼성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삼성은 강점인 높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점수를 쌓았다. 특히 문태영, 라틀리프가 상대와의 미스매치를 이용해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3쿼터에만 문태영이 10득점 3리바운드, 라틀리프는 8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이관희의 3점까지 터진 삼성은 69-50으로 3쿼터를 크게 앞섰다.
KCC는 리바운드 열세(5-12)를 극복하지 못했다. 문태영과 라틀리프에게 가는 골밑 패스를 너무 쉽게 내주며 실점도 많았다. 와이즈와 최승욱이 부지런한 움직임을 통해 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4쿼터에도 양 팀의 격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KCC는 최승욱의 3점과 신명호의 스틸로 좁히려했지만 김태술, 라틀리프에게 잇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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