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승리 이끈 진안 “박지수, 꼭 이기고 싶은 상대였다”

여자농구 / 강현지 / 2016-12-30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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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KB스타즈 박지수는 이기고 싶은 상대였다. 이긴 게 처음인데 너무 좋다.” KDB생명 진안(20, 184cm)이 활짝 웃었다.


구리 KDB생명은 30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0-66으로 승리했다. 연장 승부 끝에 팀을 승리로 이끈 수훈 선수는 연장 9득점 중 6득점을 올린 진안이었다. 연장에서는 리바운드 3개도 걷어냈다.


KDB생명은 조은주가 4쿼터 2분 45초를 남겨두고 파울 아웃당했다. 이에 김소담을 내세웠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 결국, KDB생명 김영주 감독은 4쿼터 1분 36초를 남겨두고 진안을 투입했다. 코트에 오른 진안은 4쿼터 강아정의 공격을 한 차례 뺏어내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덕분에 연장전에 중용됐고, 공·수에서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이며 김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경기를 마친 진안은 방송 인터뷰에서 “중요한 시간에 경기에 뛰는 것이 신기했다.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승리 기쁨을 맘껏 누렸다. 김 감독이 주문한 자신감과 리바운드에서 제 몫을 해냈기 때문에 기쁨은 두 배였다.


이번 시즌 진안의 출전 시간은 10분도 채 되지 않는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존재감을 발휘할 수 있었던 건 조은주, 김소담의 도움 덕분이었다. 진안은 “똑같은 자리에 있는 조은주, 김소담 언니가 잘 알려준 덕분이다. 그때 배운 것을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공을 언니들에게 돌렸다.


한편 처음으로 가진 박지수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나는 수원여고, 박지수는 분당경영고에 있을 당시 경기를 많이 했었다. 이기고 싶은 상대였는데, 처음으로 이겼다. 너무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안은 “앞으로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남은 경기에 각오를 다졌다. 노현지에 이어 진안까지 활약상을 보여 어깨가 든든해진 KDB생명은 오는 1월 1일 용인 삼성생명을 홈으로 불러들여 3연승에 도전한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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