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점차 완패, kt 조동현 감독 “평가하기도 힘든 경기력”
- 프로농구 / 맹봉주 / 2016-12-30 21:02:00

[점프볼=잠실/맹봉주 기자] kt가 3연패에 빠졌다. 좀처럼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부산 kt는 3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82-1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4승 21패를 기록한 kt는 9위 서울 SK와 4.5경기차 10위를 유지했다.
경기 전부터 삼성의 우세가 예상됐다. 단독 1위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잠실 홈에서만 11연승을 달렸다. 슈터 임동섭이 오른쪽 어깨부상으로 빠졌지만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이클 크레익, 문태영, 김준일, 김태술 등 포지션별 구멍을 찾기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kt 조동현 감독은 임동섭의 공백을 최대한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임동섭이 없으니 안쪽 수비에 집중하겠다. 3점을 주더라도 김태술, 이관희 등 확률이 떨어지는 선수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라틀리프는 리온 윌리엄스에게 맡기기로 했다. 반면 크레익은 더블팀 수비로 막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는 kt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1대1로 라틀리프를 어느 정도 제어해줄 거라 기대했던 윌리엄스가 완벽히 밀린 것. 라틀리프는 전반전에만 1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반면 윌리엄스는 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크레익에 대한 수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크레익은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뽐내며 마음껏 kt수비진을 무너트렸다. 수비수가 2명 붙으면 비어있는 동료에게 빠르게 패스하며 더블팀 수비를 무력화 시켰다. 크레익은 22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외곽이 약한 이관희에게 3점을 주는 수비도 빛을 보지 못했다. 이관희는 이날 3점슛 3개 포함 해 1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이재도(18득점 5어시스트)와 리온 윌리엄스(15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가 분전했지만 삼성과의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며 완패했다.
경기 후 조동현 감독은 “내외곽에서 모두 끌려 다니며 선수들이 자기 플레이를 제대로 못했다. 경기를 총평하지 못할 정도의 경기력이다”고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어 “안쪽에서 외곽으로 주는 삼성의 패스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 삼성에게 3점을 한 방 맞다보니 안쪽 수비까지 무너졌다. 다시 한 번 보완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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