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삼성생명 대역전승의 비결 “막판 집중력이 좋았다”
- 여자농구 / 맹봉주 / 2016-12-29 21:35:00

[점프볼=인천/맹봉주 기자]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삼성생명이 신한은행에 역전승을 거뒀다.
용인 삼성생명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0-67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삼성생명은 신한은행을 밀어내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삼성생명은 전반까지 30-38로 뒤지며 신한은행에 고전했다. 하지만 3쿼터가 끝났을 때 점수를 51-55까지 좁히더니 4쿼터 초반 일찌감치 역전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허탈한 표정을 지으며 “선수들에게 소리까지 질렀는데 해선 안 될 실책들을 저질렀다”며 “경기 전 신한은행 국내선수들에게 첫 슈팅을 기분 좋게 주지 말라고 했는데 실패했다. 특히 (고)아라가 (김)단비에게 첫 득점을 쉽게 줬다. 이후 단비가 손이 풀리다보니 막아도 득점을 하더라. 단비에게 점수를 많이 내줬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신한은행 김단비는 양 팀 최다인 25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길 수 있었다. 특히 현재 여자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인 허윤자(37)가 4쿼터 초반 스틸과 함께 역전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팀을 이끌었다.
임근배 감독도 이날 허윤자의 활약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그동안 3점슛 연습을 시켰다. 작년부터 찬스가 나면 슛을 던지라고 했다”며 “중요한 순간 스틸도 해주면서 본인역할은 충분히 해줬다. 아마 나이가 있어서 힘들 거다. 하지만 힘든 티를 안 내면서 후배들을 다독이고 열심히 하고 있다.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실책하고 상대도 실책하고 정신없이 경기하다 막판에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최근 우리은행전 3, 4쿼터 이후 선수들이 수비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있는 것 같다. 수비가 되니 경기 리듬이 산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고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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