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대행 "시간이 더 필요하다"

여자농구 / 이원호 / 2016-11-03 2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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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이원호 인터넷기자]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한바탕 태풍이 몰아치고 난 자리, 복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건 '시간'인 듯하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개막전에서 70-77로 패했다. 인천 신한은행과의 개막전 패배(64-72) 포함 2연패다.


경기 전 만난 이환우 감독대행은 "카일라 쏜튼과 나탈리 어천와 모두 특색이 있는 선수들이다.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특히 쏜튼이 (엘리사)토마스를 상대로 재밌는 경기를 할 것 같다"며 외국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쏜튼(17득점 6리바운드, 3점슛 4개)은 2쿼터 초반 연속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흐름을 이끌었고, 어천와(21득점 7리바운드)도 토마스(18득점 8리바운드)와 나타샤 하워드(16득점 5리바운드)를 상대로 골밑에서 제 역할을 해주며 이환우 감독대행의 기대에 부응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초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취약점을 꼽히는 가드 포지션에서 원활한 볼 운반이 이뤄지지 않으며 전반에 대량 실책을 기록했다. 이날 KEB하나은행이 최종 기록한 실책은 15개로 삼성생명(19개)보다 적었지만, 전반에만 11개(삼성생명 6개)를 기록하며 초반부터 대량 점수차를 허용했다.


경기 후 만난 이환우 감독대행은 " 준비했던 플레이를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준비된 플레이가 되고도 졌다면 보완점을 파악하고 대비할 텐데 너무 아쉽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주득점원인 강이슬(16득점 3스틸)이 전반에 부진한 점도 아쉬웠다. 강이슬은 전반까지 삼성생명 고아라(1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점슛 2개)의 수비에 막히며 무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 1분 50초가 되서야 첫 득점을 기록한 강이슬은 후반에만 16득점을 몰아치며 힘을 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엔 늦은 감이 있었다.


이환우 감독대행도 이에 대해 " 몸이 빨리 풀리지 않는 것이 문제다. 비시즌 때는 본인이 앞서서 공격을 많이 했었다. 외국선수들이 들어오면서 공격 옵션이 나뉘어졌는데 그런 부분에서 좀 더 맞춰가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홈 개막전에서 첫 승에 실패한 KEB하나은행은 5일 청주 KB스타즈와의 홈경기(부천실내체육관)에서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다음은 경기 후 만난 이환우 감독대행과의 일문일답이다.


Q. 초반 대량 실점을 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준비했던 플레이를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준비된 플레이가 되고도 졌다면 보완점을 파악하고 대비할 텐데 너무 아쉽다. 그래도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을 때도 끝까지 열심히 해보려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Q. 김지영(18, 171cm)이 주전멤버로 나섰다.
박언주(28, 178cm), 염윤아(29, 177cm)가 현재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다. 서수빈(21, 166cm)과 김지영이 비시즌 주전가드로 훈련했기 때문에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했다. 박언주를 20분 이상 뛰게 하면 안되는데 출전 시간 부분에서 미숙했던 것 같다. (박언주는 이날 23분을 뛰었다.)


Q. 강이슬이 전반에 부진했다.
몸이 빨리 풀리지 않는 것이 문제다. 비시즌 때는 본인이 앞서서 공격을 많이 했었다. 외국선수들이 들어오면서 공격 옵션이 나뉘어졌는데 그런 부분에서 좀 더 맞춰가야 할 것 같다.


Q. 팀 전력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어떤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우선 수비, 리바운드 부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분위기가 단기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가 많지도 않다. 하나씩 맞춰가면서 굳건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한다. 아직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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