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리바운드부터 마무리까지…1순위 이름값
- 여자농구 / 곽현 / 2016-11-03 21:47:00

[점프볼=부천/곽현 기자] 1순위 외국선수 엘리사 토마스(24, 188cm)가 자신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소속팀 삼성생명에 첫 승리를 안긴 토마스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에 패한 삼성생명은 이날 하나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노렸다. 경기 시작과 함께 리드를 가져간 쪽은 삼성생명이었다.
그 중심엔 토마스가 있었다. 토마스는 수비 리바운드 이후 본인이 직접 공을 드리블해 상대 코트까지 돌진했다. 탄탄한 체격과 스피드를 갖추고 있는 토마스를 막기는 쉽지 않았다. 토마스는 돌파, 바스켓카운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4쿼터 막판에도 토마스는 저돌적으로 골밑을 파고들며 연속 득점에 성공,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토마스는 이날 22분 2초를 뛰며 팀 최다인 18점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파울은 7개를 얻어냈다.
토마스는 경기 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첫 경기를 졌는데, 아직까지 선수들 간의 호흡이 부족한 것 같다. 이날 승리를 토대로 자신감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상대팀인 하나은행은 2014-2015시즌 당시 토마스가 뛰었던 친정팀이다. 토마스는 친정팀과의 경기에 대해 “하나은행을 상대해 기분이 남달랐다. 다시 한국에 와서 기분이 좋고 삼성생명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 선수들은 예전에 상대팀으로 봐서 다 알고 있다. 드래프트 때 삼성생명에 뽑혔다고 했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고아라는 “우리도 좋았다”고 맞장구를 쳤다.
토마스의 본 포지션은 포워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센터 역할까지 맡으며 골밑을 지켜야 한다. 토마스는 이에 대해 “WNBA에서와는 다르다. 3번을 주로 했는데, 한국에서는 빅맨 수비도 해야 한다.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이런 역할 또한 나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의 센터 존쿠엘 존스는 2경기 연속 맹활약을 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삼성생명과의 개막전에서 22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토마스는 존스와 WNBA 코네티컷에서 함께 뛰고 있다. 토마스로부터 존스의 활약에 대해 물었다.
토마스는 “우리은행에 뽑혔다고 했을 때 기분이 좋았다. 굉장히 좋은 선수고 공격적인 선수다. 한국에서 잘 하면 WNBA에 돌아갈 때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존스와의 매치업에 대해서는 “나보다 훨씬 큰 선수이기 때문에 내가 가진 능력을 가지고 최대한 수비하려 했다. 198cm짜리 선수를 막기는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하나은행에서와 삼성생명의 역할 차이에 대해서는 “하나은행에서 뛸 땐 힘든 시즌이었다. 삼성생명에 와서 뛰게 되니 기쁘다. 감독님께서는 한 명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하는 걸 강조한다. 좋은 감독님과 함께 해서 좋다”고 말했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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